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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실종 한국인 9명 수색, 조현 외교장관 협조 요청
아주경제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부터 45분 동안 커날 장관과 만났다. 지난달 26일 네팔 대홍수 발생 이후 조 장관과 커날 장관은 두 차례 통화한 이후 처음으로 대면했다.
이날 조 장관은 네팔 홍수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표명하고,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의 소재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철저한 수색이 가능하도록 네팔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KDRT가 도보 수색을 요청했지만, 네팔 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어 해결책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조 장관은 1억3000만원 상당의 현물 지원과 함께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을 통한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커날 장관은 조 장관에 감사함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부터 이뤄진 조 장관의 네팔 방문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조 장관은 네팔에 체류 중인 실종자 가족들과 기업 관계자들을 면담한다.
네팔의 요청으로 현지에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전날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에 있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 내부에서 홍수 발생 10일 만에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 해당 지역은 한국인 9명이 실종된 곳과 가까운 곳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KDRT 관계자는 "오늘 (터널 내부) 추가 수색 때 영어를 할 수 있는 대원 1명도 추가 투입될 예정"이라며 "네팔군이 어제 터널 구조 수색 작전이 끝난 뒤 KDRT 활동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KDRT가 위어댐 인근 터널 수색 10명, 파워하우스 드론 수색 3명으로 나뉘어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DRT는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바타르 지역 네팔군 부대를 방문해 사체 수습 가방 262개(10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네팔 당국의 지원 수요에 따라 이뤄졌다.
한편 조 장관은 네팔 방문을 마친 뒤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 공동 의장 자격으로 3박 5일 일정으로 프랑스에 머무는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해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