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4 읽음
KIA 이호연 1번 파격 기용, 이강철 감독 경계와 농담 전해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는 6일 광주 KT 위즈전서 이호연과 박재현으로 테이블세터를 꾸렸다. 본래 박재현과 이호연으로 테이블세터를 꾸리려고 했지만, 이범호 감독이 이내 두 사람의 타순을 맞바꿨다. 박재현이 오랜만에 2번타자로 나가고, 이호연이 리드오프다.
이강철 감독은 이호연을 두고 “우리 팀에서 잘 써먹었다”라고 했다. 타격감이 1년에 몇 차례 기가 막힐 때가 있다면서, 그럴 때 “걸리면 (담장 넘어)간다”라고 했다. 단, 이호연의 약점도 분명히 알고 있다. 포수 한승택에게 다시 주지 시키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KIA가 평소와 달리 이호연~박재현으로 테이블세터를 짠 이유도 궁금했다. 박재현이 경기 전 연습을 하다 이범호 감독에게 “2번타자로 나가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범호 감독이 전격적으로 이호연과 타순을 맞바꿨다.
KIA는 올 시즌 내내 2번타자가 고민이다. 2번타자의 출루율이 많이 떨어져서 ‘도나스 트리오’와 시너지가 덜 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날 이호연을 1번으로 쓰는 건 타격 스타일만 보면 2번에 어울리는 박재현의 능력을 믿어보는 것이다.
이호연도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4일 광주 KT 위즈전서도 1타점 3루타 한 방을 터트렸다. 이강철 감독은 5일 브리핑에 이어 6일 경기를 앞두고서도 이를 아쉬워했다. 이강철 감독은 “호연이도 보는데 찜찜해 죽겠더라. 칠 까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