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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정보유출 보상 신청 7일 개시, 30일까지 접수 가능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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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4만 개 계정이 털린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피해 보상 신청이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 3일 고객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사이버 침해사고 고객 보상 대상과 신청 절차, 세부 혜택과 이용 기한을 안내했다. 보상 대상은 이번 사고 대상자로 안내받은 회원으로, 티빙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로그인한 뒤 'MY→보상 신청' 페이지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절차는 티빙 홈페이지 또는 앱 로그인→MY 메뉴 내 보상 신청 페이지 이동→본인 확인→보상 항목 선택 및 신청 순으로 진행된다. 고객센터를 통한 대리 접수는 지원하지 않는 만큼, 피해 회원이 직접 로그인해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이며, 신청한 보상은 다음 달 6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월 30일 오후 6시 1분 티빙 데이터베이스(DB)에 신원 미상 해커가 침입하면서 시작됐다. 해커는 다음 날인 31일 오후 3시 9분까지 이용자 정보 약 24GB를 외부로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티빙은 유출 정황을 확인한 뒤 6월 1일 관계 당국에 신고했고, 이틀 뒤인 6월 3일 회원들에게 사고 사실을 공지했다. 이후 석 달간 이어진 조사 끝에,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계정은 총 3954만 개,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결제 이력을 포함해 70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이 지난 3일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사고는 단순한 외부 해킹을 넘어 내부 관리 부실이 빚어낸 인재에 가까웠다. 개발자용 접속키(크리덴셜) 관리가 허술했던 데다, 시스템 로그 관리 미흡과 보안 인력 부족, 사고 발생 후 늑장 신고까지 겹치며 정보보호 체계 전반의 부실이 드러났다는 게 조사단의 진단이다.

이런 배경 속에 티빙은 지난 3일 최주희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내고 구체적인 보상안을 밝혔다. 보상 패키지는 해킹·피싱 안심보험과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 업그레이드, 티빙 포인트, 엔터테인먼트 쿠폰 등으로 구성됐다. 안심보험은 1년간 제공되며, 해킹이나 피싱에서 비롯된 사이버 금융사기는 물론 인터넷 쇼핑몰 사기와 개인 간 직거래 사기까지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한다. 시청 환경 업그레이드 혜택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앞서 티빙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2일까지 CJ ONE 연동 계정을 전면 잠그는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고를 '중대 침해사고'로 분류하고,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스미싱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보호나라 누리집을 통해 대국민 보안 공지를 낸 바 있다. 특히 피해 보상이나 환불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문자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피해 회원이라면 티빙 계정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는 다른 서비스의 비밀번호도 함께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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