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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천만 돌파, 놀런 인터스텔라 이어 쌍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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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1692만명)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다.
6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이날 오후 4시 누적 관객수 1000만명을 넘어섰다.

놀런 감독은 2014년 개봉한 ‘인터스텔라’(1038만명)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 천만 영화를 내놓으며 ‘쌍천만 감독’이 됐다.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외화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겨울왕국 2’, ‘알라딘’ 등에 이어 역대 10번째다. 팬데믹 이후 개봉한 외화 가운데 천만 관객을 넘긴 작품은 2022년 ‘아바타: 물의 길’ 이후 약 4년 만이다.

지난달 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개봉 4일째 100만명, 6일째 200만명, 13일째 500만명, 24일째 800만명에 이어 27일째 900만명을 넘어섰다. 900만명 돌파는 ‘왕과 사는 남자’와 같은 속도였지만 천만 돌파에는 이틀 더 걸렸다.
무려 2시간 52분에 이르는 긴 러팅타임과 고대 그리스 신화를 다룬 묵직한 소재에도, 압도적인 영상미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귀향 서사로 폭넓은 관객층을 끌어들였다. 여기에 놀런 감독과 '친한파 스타' 맷 데이먼-샤를리즈 테런의 내한 프로모션도 신드롬 형성에 한몫 했다.

CGV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30대가 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와 40대가 각각 24%로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은 17%, 10대는 4%였다.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장편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놀란 감독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블록버스터다.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가 10년에 걸쳐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맷 데이먼을 비롯해 앤 해서웨이, 톰 홀랜드, 샬리즈 세런,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용아맥' 열풍을 일으키는 등 영화 사상 최초로 전 장면을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는 점도 흥행을 견인했다. 5일까지 아이맥스로 ‘오디세이’를 본 관객은 110만명으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아바타: 물의 길’의 92만9000여 명을 넘어섰다. 관객 열 명 중 한 명은 아이맥스로 ‘오디세이’를 관람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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