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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정현창 주루 실수에 기본기 강조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는 4일 광주 KT 위즈전서 연장 10회말 1사 만루서 변우혁이 끝내기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터트려 2연패를 끊었다.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준 아픔을 씻었다. 작년 가을부터 올해까지 부상에 신음했던 변우혁의 스토리, ‘밥 값 했네’라며 변우혁을 치켜세운 김도영의 사연까지.
정현창은 당시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서서 KT 우완 주권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김호령의 희생번트에 2루에 들어갔다. 한준수가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했고, 3루 주자는 박정우였다. 박정우는 변우혁의 타구가 좌중간 깊숙한 지역에서 잡힌 것을 확인하고 홈으로 태그업,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이범호 감독이 지적한 건 이때 2루 주자 정현창의 위치였다. 타구가 뜰 때 스타트를 끊을 순 있다. 그러나 당연히 정현창은 2루로 돌아와 있어야 했다. 2루 근처에 붙어있어야 했다. 실제 1루 주자 한준수는 2루 쪽으로 뛰었다가 이내 1루로 돌아와 있었다.
그러나 정현창은 2루와 3루 사이에 서 있다가 박정우의 득점이 나오자 다른 선수들과 얼싸안고 끝내기 기쁨을 만끽했다.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게 이범호 감독의 설명. 실제 KT도 변우혁의 타구를 잡고 곧바로 공을 내야로 넘긴 상황이었다. 만약 박정우가 홈으로 들어가다 넘어지기라도 했다면? 그래서 귀루라도 했다면? 그리고 그 사이 KT 내야수들이 곧바로 정현창을 태그했다면? 그대로 스리아웃이 돼 이닝종료였다.
물론 이런 상황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주자들이 언제 어떤 상황서도 기본을 지켜야 한다는 게 이범호 감독의 얘기다. 그는 “어제 끝나고 미팅도 했다. (박정우가)홈 베이스를 밟기 전에는 뛸 것이면 3루로 리터치를 해서 가야 했고, 안 뛸 거면 (2루)베이스에 붙어서 (박정우가)홈플레이트를 밟는 것을 확실하게 봐야 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