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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원전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시설 채용 확대
IT조선
특히 원전 등을 담당하는 뉴에너지 사업에서는 ▲원자력 ▲기계 ▲화학공학 ▲전기 ▲토목 ▲건축 등 6개 직군의 인재를 모집해 다른 사업 대비 가장 많은 직군을 채용한다. 이는 뉴에너지 사업에 요구되는 기술력이 더욱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현재 원전 사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 선도기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홀텍, 웨스팅하우스 등 미국 원전 기업과 손잡고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미국, 유럽 등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입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우 지난 3월 에너지·플랜트, 데이터센터, 반도체 생산설비 등 다양한 첨단 산업시설 분야의 전문 기술직을 신입 채용했다. 올해 하반기의 경우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기술연구 분야 외국인 경력 사원 모집을 진행했다. 해당 기술연구 분야 직군은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기술, 원전·SMR 엔지니어링 기술 등으로 첨단 산업시설 사업에 특화된 채용이었다.
삼성물산 역시 최근 1.2기가와트(GW)급 스웨덴 신규 SMR 파트너사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원전 사업 확대와 함께 반도체 생산시설,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시설 관련 사업을 확장하면서 관련 전문 인재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기존 원자력사업팀을 원자력사업단으로 격상한 GS건설의 경우 이달 7일부터 20일까지 하반기 신입 공채에 나선다. 이번 채용에서는 에너지 사업 분야인 플랜트 부문에서만 발전사업관리, 배관시공 등 7개 직군의 신입을 모집한다.앞서 3월 신입 공채에서는 플랜트, 인프라 분야에서만 24개 직무를 모집해 건축·주택(3개 직군) 보다 더욱 많은 인재를 채용한 바 있다.
건설업계의 이같은 첨단 산업시설 인재 확보는 SK·GS·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투자 확대와 함께 해외 원전 시장 확대가 맞물린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첨단 산업시설은 시공 이후에도 유지관리 등 운영 분야까지 사업을 지속할 수 있어 주택건축 사업 불경기에 안정적 수익성을 거둘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등 첨단 산업시설 건설에 대한 수요 확대가 전력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에너지 인프라도 건설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며 “신입·경력을 막론하고 데이터센터, 에너지 등 분야의 건설 전문인력을 선점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채용 경쟁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