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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선빈 8년 만의 3루타, 공수 맹활약으로 승리 견인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37)은 5일 광주 KT 위즈전, 1-3으로 뒤진 5회말 무사 1,2루서 KT 왼손 선발투수 로건 앨런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바깥쪽 낮게 들어온 145km 패스트볼을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처음부터 3루에 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3루타를 만들었다. 2018년 2개를 기록한 뒤 올해까지 8년간 단 2개밖에 못 쳤다. 엄청나게 귀한 한 방이었다. 김선빈은 “뛰는 순간 ‘뒤에 도영이지?’라는 생각은 했다. 뒤에 도영이가 있어서 해결하려고 생각은 안 했고, 무조건 진루타만 치자고 생각했다. 죽더라도 혼자 죽자는 생각을 했는데 정타가 나와서 결과가 좋았다”라고 했다.
이날 김선빈은 4회초 2사 1,3루서 김현수의 1,2간 빠지는 듯한 타구를 몸을 날려 걷어내 1점을 지키고 이닝을 마무리하는 호수비까지 해냈다. 그는 “현수형이 1회에 제 걸 한번 잡았기 때문에, 이건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든 야수가 그럴 것이다”라고 했다.
전반기에 83경기서 타율 0.243 1홈런 25타점으로 부진했지만, 후반기에 완전히 살아났다. 타율 0.375 16타점으로 맹활약. 올 시즌 113경기서 타율 0.277 1홈런 41타점 43득점 OPS 0.720. 김선빈은 “마음고생이 심했다. 생각한 것보다 결과가 안 나왔다. 후반기 시작하고도 내가 생각한 것보다 결과가 안 나오고 있다. 지금 조금씩 맞고 있는데 남은 경기에 더 집중해서 결과를 내야 한다”라고 했다.
김선빈은 나성범, 김태군과 함께 팀을 지탱하는 베테랑이다. 그러나 그는 “젊은 선수들도 잘 하고 있다”라고 했다. 예년보다 운동능력이 떨어졌고, 본인도 “늙었다”라고 했다. 그런데 팀에서 김선빈을 여전히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자리를 단순히 채울 후배들은 있지만, 김선빈의 공수 역량을 완전히 채운다는 보장이 없다. 그는 실력으로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