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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성수동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 단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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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가 K-디저트 브랜드 '한정선', 디저트 제조사 로로멜로와 손잡고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가격은 3900원이다. 성수동의 작은 매장에서 출발해 백화점까지 진출한 인기 디저트 브랜드가 편의점 유통망까지 발을 넓히게 됐다. 대기 줄을 서야만 맛볼 수 있던 디저트가 전국 편의점 매대에 오르는 셈이다.
신제품은 한정선의 대표 메뉴인 요거트 찹쌀떡을 편의점 유통에 맞춰 냉동 디저트로 만든 것이다. 찹쌀떡 피 안에 요거트 크림을 넣었으며, 냉동 상태에서는 젤라또 타입의 샤베트와 비슷한 식감을 내고 해동하면 찹쌀떡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찹쌀떡을 반으로 갈랐을 때 요거트 크림이 드러나는 한정선 매장 제품의 단면도 그대로 구현했다. GS25 측은 냉동과 해동, 두 가지 상태에서 서로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을 이번 제품의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GS25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 GS타워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매장에서 각각 200개씩 총 400개를 한정 수량으로 사전 공개했다. 두 매장 모두 대기 줄이 이어졌고, 준비한 물량은 모두 조기 소진됐다. 강남 GS타워점에서는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줄을 섰고, 인천공항 행사장에서는 외국인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한 뒤 인증 사진을 남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출국을 앞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는 한국에서의 마지막 기억을 남길 수 있는 디저트로도 관심을 끈 셈이다. 사전 판매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웠던 만큼, 정식 출시 이후에도 초기 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하림 GS25 디저트팀 상품기획자(MD)는 GS25가 K-디저트 브랜드 한정선과 업계 단독 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상품과 브랜드의 특성을 연결한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GS25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성수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디저트 트렌드를 편의점 상품으로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정선은 한국 전통 디저트인 찹쌀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시작해 SNS를 통해 알려졌으며, 방한 외국인도 찾는 디저트로 인지도를 넓혔다. 특히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두드러진다. 서울역 내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플레이스에는 한정선을 비롯해 녹과 센터커피, 땀땀, 서리재 등 2030세대에게 인기 있는 트렌디한 맛집들이 잇따라 입점하면서 식음료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명은 한자로 '韓貞仙'이라 쓴다. 한옥을 연상시키는 브라운 톤 인테리어에 백자를 진열해 매장을 꾸미고, 찹쌀떡은 한 알씩 빨강·노랑·파랑·초록 등 색색의 한지로 포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자기와 노리개까지 더한 포장은 명절이나 기념일 선물로도 자주 쓰인다. 매장 앞에는 평소에도 대기 줄이 늘어서는 경우가 많아, 성수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꼭 들러야 할 코스로 꼽히기도 한다.

매장은 성수 본점을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판교점, 서울역, 롯데월드몰 등으로 늘었다. 백화점 유통망에 매장을 낸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확장 속도가 빠른 편이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주요 유통 채널로 매장을 넓힌 사례는 흔치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기 시간은 매장마다 차이가 있는데, 성수 본점은 5분 안팎,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5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에 따라 운영시간도 다르다. 성수점과 롯데월드점은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그 외 매장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찹쌀떡은 매장에 종류별로 넉넉히 구비돼 있지만, 인기 메뉴는 일찍 품절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 메뉴는 홍시와 무화과, 초코딸기, 앙버터, 통귤, 파인애플, 쑥생딸기, 골드키위, 두바이 스타일 등 아홉 종에 이르며, 최근에는 그릭요거트를 활용한 생딸기 요거트, 망고 요거트, 블루베리 요거트 등도 새로 선보였다. 계절 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수시로 바꿔가며 선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개당 4000원에서 6000원 사이다. 선물세트로는 6구(3만 2000원)와 9구(4만 5000원) 구성이 있으며, 정해진 구성으로 판매돼 종류를 임의로 바꿀 수는 없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제품인 만큼 매장 측은 구매 당일 섭취를 권장하며, 길어도 2일 안에는 먹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하얀 찹쌀떡 피 안에 생과일과 크림을 통째로 채워 넣어, 한 입 베어 물면 과육이 그대로 드러나는 단면이 SNS 인증 사진으로도 자주 공유된다. 이런 비주얼은 이번 GS25 협업 제품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판매 채널은 다르지만 브랜드 특유의 형태와 맛을 유지하는 데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GS25 협업으로 그동안 성수동이나 일부 백화점을 직접 찾아야 맛볼 수 있었던 한정선 제품을, 전국 편의점 매장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웨이팅 없이도 인기 디저트를 맛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매장 방문이 어려웠던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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