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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불꽃축제 5일 개최, 여의도 인근 안전·교통 통제 강화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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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이 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과 미국, 영국 등 3개국 불꽃팀이 음악과 어우러진 불꽃 연출을 선보이는 가운데 최대 100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경찰과 서울시가 안전·교통 대책을 가동한다.

한화그룹과 SBS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올해 축제의 주제는 '당신의 빛을 찾아서'다. 행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메인 불꽃쇼는 오후 8시부터 9시 10분까지 펼쳐진다.

불꽃쇼에는 ㈜한화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대표팀이 참여한다. 영국팀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삽입곡 '소다 팝' 등에 맞춘 불꽃을 선보인다. 미국팀은 '카르미나 부라나: 오 포르투나' 등의 선율을 활용한다. 한국팀인 한화는 가수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불꽃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마련된 전야제에는 지난 4일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을 중심으로 주최 측 추산 10만여 명이 모였다.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끝났지만 본행사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와 경찰, 소방, 한화그룹은 종합안전본부를 꾸려 현장 관리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현장 총괄 책임자를 공공안전차장으로 격상하고 여의도 인근 주요 출입로와 지하철역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한다.

최근 도심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폭발물 협박 신고가 잇따른 점을 고려해 대테러 대응도 강화한다. 경찰특공대가 행사 전 폭발물 의심 물체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수색하고 차량 돌진에 대비해 주요 지점에 차벽을 설치한다.

폭파 협박 신고가 접수되면 대테러·형사·112 등으로 구성된 합동분석대응팀이 위험도를 판단한다. 필요하면 주최 측과 협조해 관람객을 대피시키고 의심 장소에 대한 안전점검과 현장 통제에 나선다.

꽃불류(폭죽)는 운반·설치 단계부터 행사 종료 때까지 관할 지구대가 순찰한다. 행사 당일에는 별도의 안전상황실도 운영한다.

행사장 인파 밀집구역과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는 형사 12개 팀과 형사기동대 차량을 배치해 흉기 이용 범죄 등 이상동기 범죄에 대비한다. 광역예방순찰대와 질서계는 암표 거래와 자릿세 징수 행위를 단속하고 전담수사팀은 매크로를 이용한 티켓 부정 예매를 수사한다.

한강경찰대는 순찰정 5정을 투입해 마포대교와 한강대교 사이 선박 진입을 통제한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비롯해 양화·서강·마포·한강·동작대교에는 순찰차와 사이카를 배치해 불꽃 관람을 위한 불법 주정차를 막는다.

행사장 주변 교통도 통제된다.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된다. 원효대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6일 오전 3시까지 차도와 인도의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 혼잡 상황에 따라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폐쇄될 수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역과 마포역, 샛강역 등 주변 역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하철 5·9호선은 총 83회 증편 운행한다. 관람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여의도환승센터와 여의도역을 지나는 버스 26개 노선도 집중 배차한다.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시 교통정보 포털 토피스(TOP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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