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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불꽃축제 100만 인파, 여의도 상권 물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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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명당' 경쟁부터 뜨겁다. 스타벅스 여의도한강공원점이 내놓은 명당 좌석 패키지 27석은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30초 만에 동났다. 좌석에 따라 20만원과 30만원으로 가격이 매겨졌는데도, 커피 매장 안에서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는 희소성이 수요를 끌어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애슐리퀸즈 여의도한강공원점은 아예 축제 당일 일반 고객 이용 시간을 오후 3시까지로 제한하고, 이후부터는 사전 예약 고객만 받기로 했다. 한강 위에서 즐기는 이랜드크루즈 VIP 관람 패키지도 판매 개시 2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스테이크와 뷔페, 생맥주 무제한이 포함된 일반석은 2인 기준 59만원부터 6인 179만원까지, VIP석은 2인 69만원부터 4인 129만원까지 책정됐는데도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식음료 특수 경쟁에는 편의점 업계도 가세했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는 여의도와 이촌, 용산 등 축제 영향권 점포의 상품 발주와 인력 배치를 일제히 늘리고 있다. 올해 축제가 예년보다 약 3주 앞당겨 열리는 만큼, 얼음컵과 생수, 음료 등 하절기 대표 상품 재고를 집중적으로 확충하는 분위기다. GS25는 여의도·이촌 주요 점포에 평시 대비 최대 100배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고, 특히 수요가 몰리는 맥주와 생수, 간편식, 얼음컵과 치킨·피자 같은 즉석조리 상품을 대량 발주했다.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들역 인근 점포에는 솜사탕 기계까지 별도로 들여놨다.

치킨업계도 당일 특수에 대비해 물량을 늘렸다. BBQ는 한강버스 여의도선착장점과 여의도점, 여의도역점 세 곳의 발주량을 평소보다 확대했다. 특히 한강버스 여의도선착장점은 지난해 축제 당시 준비한 물량이 일찍 소진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재고를 한층 넉넉하게 확보했다. 숙박업계도 들썩이긴 마찬가지다. 여의도 콘래드 서울은 축제 전날인 4일과 당일인 5일 모두 객실 예약률이 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KT는 축제 현장의 통신량 급증에 대비해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제망 안정화에 나서는 등, 통신·모빌리티 업계까지 인파 대비 총력전에 뛰어든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