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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아 특별위, 맥쿼리 공개매수 권고안 내주 공개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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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자산운용이 공개매수를 통해 가비아의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가비아가 이번 거래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다음 주 초 윤곽이 나온다. 공개매수의 목적과 조건·절차를 검토해 온 특별위원회가 회사의 의견 표명 여부와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가비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별위원회 운영 경과를 4일 공개했다. 가비아는 특별위원회의 권고 내용을 확인하는 대로 이를 공표할 계획이다.

가비아에 따르면 현재 특별위원회는 가비아 및 주요주주와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됐다.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명과 경영학과 교수 1명이다.
가비아 이사회는 지난 7월 30일 독립이사 2명으로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이후 독립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8월 28일 위원 구성을 독립이사들이 추천한 외부 전문가로 변경했다. 특별위원회는 기존 검토 자료를 살펴보는 한편, 공개매수자와 소수주주에게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이를 토대로 거래 목적의 정당성과 거래 조건의 공정성, 거래 절차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있다.

8월 4일에는 법무법인(유한) 세종을 법률자문사로 선임했다. 다만 재무자문사는 선정하지 못했다. 주요 회계법인에 제안요청서를 보냈지만 공개매수자와의 이해상충 등을 이유로 수임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맥쿼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의 투자목적회사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는 9월 17일까지 가비아 주식을 주당 4만8000원에 공개매수하고 있다.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고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가비아 지분 14.29%를 보유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기존 경영진과 일반주주 사이의 이해상충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개매수가격에 대한 독립적인 검증과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4일 가비아 임직원들은 얼라인 등 행동주의펀드와 맥쿼리 측 모두에 우려를 나타내며,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사업에서 회사 경쟁력과 경영 연속성이 지켜져야 한다는 공동성명을 냈다.

가비아 측은 “특별위원회의 권고 의견이 확정되는 대로 그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 일반주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정종길 기자

jk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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