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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증권, 회사채 수요예측에 6600억원 몰려…2000억원 증액 발행
알파경제
DB증권도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가 넘는 주문을 확보해 발행 규모를 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DB증권은 지난 2일 진행한 무보증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1500억원 모집에 6600억원의 유효 매수 주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모집액 대비 경쟁률은 4.4대 1이다.
만기별로는 1.5년물 700억원 모집에 340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32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두 만기 모두 민평금리를 밑도는 언더금리 구간에서 물량을 채웠다.
DB증권은 이 같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발행액을 당초 1500억원에서 최대 목표액인 20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최종 가산금리는 A+등급 민평금리 대비 1.5년물 -3bp, 3년물 -7bp로 결정됐다. 1bp는 0.01%포인트다.
DB증권이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은 것은 동부증권 시절인 2011년 후순위채 발행 이후 약 15년 만이다.
이번 발행은 만기가 돌아오는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차입금을 상환해 조달 만기를 1년6개월·3년으로 장기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으며, 발행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DB증권은 지난 6월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기자본을 확충한 데 이어, 이번 공모채로 단기 조달 중심의 차입 구조를 다변화하게 됐다.
DB증권 관계자는 "선제적인 차입구조 다변화를 기반으로 유동성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전 사업 부문의 영업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