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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후보 재산 31억 신고, 실거주 4개월 논란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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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 재산으로 총 31억7593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 부부가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기 과천시 아파트는 지분 절반씩 총 13억1900만원으로 신고됐다.

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 재산으로 총 17억455만7000원을 신고했다. 부부 공동명의인 경기 과천시 부림동 주공아파트의 지분 절반을 6억5950만원으로 신고했다. 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 상도센트럴파크 전세권 7억6800만원과 2017년식 제네시스 차량 1130만원도 보유했다. 예금은 2억9669만4000원이다. 공무원연금공단과 농협은행 등에 진 채무는 3093만7000원이다.

배우자는 이 후보자와 공동 소유한 과천 주공아파트 지분 절반(6억5950만원)과 예금(3억6064만1000원) 등 총 10억2014만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녀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주택 전세권과 예금 등 2억3554만5000원을, 장남은 예금과 증권 등 총 2억1569만1000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부친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병역과 관련해 이 후보자는 공군 중위로 전역했으며, 장남은 지난 3월 학업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이 후보자를 “경제정책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손꼽히는 정책통”이라며 “탁월한 전문성 및 기획·조정 능력, 실행력을 통해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 도약을 이끌어 내며 능력을 검증받았다”고 했다.

다만 이 후보자의 과천 아파트 실거주 문제가 인사청문회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실이 인사청문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과천 아파트 실제 거주 기간은 2012년 11월 1일부터 2013년 1월 2일까지, 2018년 12월 3일부터 2019년 2월 8일까지 등 총 4개월에 그친다.

이 후보자 부부는 2009년 2월 과천 주공 9단지 아파트를 매입해 같은 해 4월 등기를 마쳤다. 두 차례 거주는 모두 기존 전세 계약이 끝난 뒤 다음 전셋집에 입주하기 전 공백기에 이뤄졌다.

이재명 정부는 실거주 중심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이 후보자도 전날 “거주 중심으로 주택시장을 정착시키겠다는 것은 확고한 방향성이 있는 원칙”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자가 보유한 아파트는 현재 재건축을 위한 철거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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