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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50원대, 14개월 만에 최저치 진입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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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55.5원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환율은 전장 오후 3시 30분 기준가 대비 1.5원 내린 1357.5원에 거래됐다. 

전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59.3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7월 3일 이후 1년 2개월 만에 1360원대 아래로 내려간 뒤 1350원대를 지속 중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금리 동결 지지 발언에 미 국채 금리가 진정되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향후 물가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확인된다면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최근 미 국채금리 급등은 시장 기능 이상이 아니라 경제가 강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며, 물가 흐름을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시장에선 9월 금리 인상 관측이 낮아지며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했다.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24.16포인트(1.18%) 오른 5만3686.11에 장을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11포인트(1.06%) 상승한 7747.71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66.23포인트(1.40%) 뛴 2만6584.0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60% 하락한 98.967로 99선 아래로 내려갔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10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32% 오른 배럴당 91.30달러에 마감하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0.12% 내린 배럴당 95.5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135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약세와 엔화 개입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135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며 "그간 원화 약세 뇌관으로 작용했던 연준 추가 긴축 우려가 원화에 우호적

인 재료로 뒤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엔화 강세 압력까지 더해지며 원화에는 우호적인 여건이 겹치는 모습"이라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 등 실수요 저가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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