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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마케터 3명 중 1명 “AI 검색 최적화 방법 몰라”…GEO 대응 ‘실행력’ 부족
스타트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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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검색 시장의 판도를 바꾸면서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생성형 AI 엔진 최적화)가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정작 기업 현장에서는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가 브랜드와 제품을 추천하는 과정에서 실제 사용자 후기와 평판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마케터가 많은 반면, 이를 실제 GEO 전략으로 연결하는 실행 방법론은 부족한 상황으로 조사됐다.

데이터 컨설팅 전문기업 플러스제로(대표 정성진)는 최근 AI 컨퍼런스에 참석한 현직 마케터 200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AI 검색 대응 및 마케팅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0%는 마케팅 업무에서 GEO에 대응할 때 가장 큰 어려움으로 ‘GEO 대응법을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응답자 3명 중 1명가량이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의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이다.

뒤를 이어 ‘고객의 니즈와 속마음을 파악하기 어렵다’가 28.0%로 나타났다. ‘AI에 매번 브랜드 및 제품을 다시 설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콘텐츠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다’는 응답은 각각 20.0%를 차지했다.

GEO는 ChatGPT, Gemini 등 생성형 AI가 검색 결과나 답변을 생성할 때 특정 브랜드와 제품, 콘텐츠를 인용하거나 추천할 가능성을 높이는 최적화 전략을 의미한다.

기존 SEO가 검색엔진에서 웹페이지의 노출 순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GEO는 생성형 AI가 정보를 해석하고 답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언급되고 평가되는지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업 현장의 GEO 대응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도 드러났다.

플러스제로는 많은 기업이 GEO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생성형 AI 엔진이 브랜드 정보를 인식하고 답변에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 가이드와 전략 수립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고객의 실제 목소리를 어떻게 수집하고 분석해 AI가 활용하기 적합한 콘텐츠와 데이터로 전환할 것인지가 기업 마케팅 현장의 과제로 꼽힌다.

마케터들은 AI가 특정 브랜드를 추천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와 평판을 꼽았다.

응답자의 46.7%가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와 평판’을 선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검색엔진 상위 노출(SEO) 방식’이 30.0%, ‘광고·홍보비 규모’가 8.0%로 나타났다.

반면 AI의 브랜드 추천 기준을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15.3%에 달했다.

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마케터들은 생성형 AI 시대의 브랜드 영향력에서 단순한 광고 노출보다 고객 경험과 온라인 평판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당 부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실제 사용자 평가와 평판을 GEO 전략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

기업이 고객의 니즈와 실제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활용하는 채널에서도 온라인 리뷰의 중요성이 확인됐다.

복수 응답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온라인 리뷰’가 80.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고객 문의(CS)’는 40.0%, ‘익명 커뮤니티’는 36.7%, ‘설문조사’는 26.7%로 집계됐다.

반면 12.0%의 응답자는 고객의 목소리를 특별히 수집하는 경로가 없거나 개인적인 경험과 감에 의존한다고 답했다.

온라인 리뷰와 커뮤니티 등 고객이 자발적으로 남긴 데이터가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생성형 AI 시대의 브랜드 평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플러스제로는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남긴 리뷰와 커뮤니티 반응 등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AI가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와 정보 구조로 전환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검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의 검색 마케팅 전략 역시 SEO 중심에서 GEO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다만 GEO가 기존 SEO를 대체하는 개념으로만 접근하기보다는 검색엔진 최적화와 브랜드 콘텐츠, 고객 리뷰 및 평판 관리, 데이터 분석을 함께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AI가 브랜드를 평가하고 추천하는 과정에서 실제 사용자 경험 데이터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콘텐츠 생산량을 늘리는 것보다 고객이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표현으로 브랜드를 평가하는지를 파악하는 작업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정성진 플러스제로 대표는 “현직 마케터들의 가장 큰 고민은 GEO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정교한 타깃 분석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AI가 브랜드의 실제 사용자 평가를 학습해 답변을 생성하는 만큼, 커뮤니티 데이터 분석과 AI 최적화 콘텐츠 생성을 아우르는 다각도의 GEO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플러스제로는 SEO·GEO 컨설팅과 데이터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구글·어도비·세일즈포스 공식 컨설팅 파트너 자격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의 데이터 분석 및 마케팅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고 밝혔다.

또 엔터프라이즈 SEO·GEO 컨설팅 방법론을 AI 기반으로 구현한 솔루션 ‘Gewriter(지라이터)’와 ‘Voice 인텔리전스 v2.0’을 선보이며 GEO 마케팅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AI 검색 시장의 성장 속도에 비해 기업의 대응 역량은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향후 GEO 경쟁에서는 콘텐츠 생산량뿐 아니라 고객 평판 데이터의 확보·분석과 AI 검색 환경에 맞춘 정보 구조화 역량이 주요 경쟁 요소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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