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읽음
삼성물산, SMDP와 목동13단지 재건축 수주 추진
아주경제
0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미국 건축설계사 SMDP와 손잡는다. 목동 재건축 시장에서 ‘목동 첫 래미안’ 깃발을 꽂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목동13단지 재건축 수주를 위해 글로벌 건축설계사 SMDP와 협업한다고 3일 밝혔다.

목동13단지 재건축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27번지 일대 17만8919㎡ 부지의 기존 2280가구 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49층, 3852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2조3763억원이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SMDP는 도심 복합개발과 고급 주거시설 설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건축설계사다. 국내에서는 래미안 원베일리, 나인원한남,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하이엔드 주거단지 설계에 참여한 바 있다.

삼성물산과 SMDP는 지난해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확보한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에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에서도 설계와 사업 조건을 제안하며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목동13단지에서도 SMDP와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목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목동13단지는 정비계획상 최고 높이 156m, 49층으로 계획돼 있다.

양사는 구조적 안전성은 물론 채광, 조망, 프라이버시 등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구성할 예정이다. 상징성을 높인 특화 입면 디자인과 하이엔드 커뮤니티도 제안한다.

특히 남측으로 열린 입지 장점을 살려 모든 조합원이 안양천과 매봉산 등 주변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는 조망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목동 재건축 수주전이 대형 건설사들의 핵심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설계사 협업과 하이엔드 브랜드 전략이 조합원 표심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목동13단지는 목동 재건축 전체의 상징성과 파급력이 높은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목동 전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목동13단지를 ‘목동 첫 래미안’의 교두보로 삼아 향후 인근 재건축 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