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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 인사이트, 45년 대하사극 역사 조명
싱글리스트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1TV ‘다큐 인사이트-방송의 날 특집 우리가 사랑한 대하사극’에서는 1981년 ‘대명’을 시작으로 현재 제작 중인 ‘문무’까지 KBS 대하사극의 주요 작품과 제작 뒷이야기를 조명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대하사극이 방영 당시의 사회 분위기와 어떤 방식으로 맞닿아 있었는지도 살펴본다. ‘용의 눈물’은 조선 건국 과정에서 벌어진 인물들의 선택과 갈등을 그렸으며, 방영 당시 이방원이 타고 등장한 말에 ‘DJ’라는 낙인이 찍힌 사실이 알려지며 뜻밖의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제작된 ‘태조 왕건’을 비롯해 국내 드라마 최초로 북한 촬영을 진행한 ‘제국의 아침’, 무신정권기를 다룬 ‘무인시대’는 이른바 ‘KBS 고려사 시리즈’로 고려 시대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태조 왕건’에서는 궁예의 최후 촬영 현장이 뉴스에 등장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이후 중국의 동북공정 논란이 이어지던 시기에는 ‘대조영’이 발해 건국사를 다뤘고, 2014년 방송된 ‘정도전’은 새로운 국가를 만드는 과정과 정치적 선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러 대하사극에 출연한 이덕화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한명회’의 한명회, ‘무인시대’의 이의민, ‘대조영’의 설인귀 등을 연기한 그는 “늘 배워왔던 역사 속에 나오는 인물들과 만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경이롭다”며 “사극이 강도가 센 만큼 한 3배 더 감동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하사극을 보며 성장한 시청자들의 이야기도 담긴다. ‘태조 왕건’을 계기로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국립공주박물관 김명훈 학예연구사와 ‘정도전’ 팬으로 굿즈와 팬아트를 제작했던 일러스트레이터 이다 등이 출연해 자신에게 대하사극이 남긴 의미를 전한다.
KBS는 현재 35번째 대하사극 ‘문무’를 제작하고 있다. 신라 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하기까지의 과정과 격변기 지도자들의 선택과 충돌을 다룰 예정이다.
KBS 대하사극의 45년을 돌아보는 ‘다큐 인사이트-우리가 사랑한 대하사극’은 3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