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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신규 관세 부과 검토…제조시설 투자 유치 겨냥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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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새로운 반도체 관세 부과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반도체 분야에 대해 표적화되고 신중한 관세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사례를 언급하며 미국 내 제조 시설 투자 여부에 따라 관세 감면 혜택을 차등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에 제조 시설을 건설하는 기업에는 관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에는 세계 최대 시장 진입을 위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러트닉 장관은 이러한 방식이 실제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미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위한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리조나주에 대규모 공장을 짓는 대만 TSMC와 마이크론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것이 바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폴리티코 등 외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노트북과 서버 등 반도체를 사용하는 제품까지 관세 부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일부 첨단 컴퓨팅 칩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가는 방안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러트닉 장관은 미국과 대만의 무역 협정을 통해 대만이 반도체 생산량의 40%를 미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음 주에는 200억에서 3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대미 투자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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