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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마켓, 자동차 틴팅 수명 관리 및 정찰제 교체 서비스
EV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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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도 수명이 있다. 장기간 햇빛과 자외선에 노출되면 렌즈 광학적 특성이 변할 수 있어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실제 태양광을 모사한 환경에서 장기간 빛에 노출된 렌즈 성능 변화를 살펴본 연구들도 있다.

자동차 틴팅도 다르지 않다. 신차를 출고할 때 서비스로 썬팅을 시공하는 운전자는 많다. 하지만 이후 필름을 언제 점검하고 교체해야 하는지까지 신경 쓰는 경우는 드물다. 자동차 틴팅 필름 역시 시간이 지나면 열 차단 성능과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기포가 생기거나 필름이 변색되는 등 육안으로 확인되는 손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틴팅은 운전자 시야와 쾌적한 주행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문제는 교체 시기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붕붕마켓이 올해 3월 최근 1년 내 신차 썬팅 또는 재시공 경험이 있는 운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동차 틴팅 기능 저하와 권장 교체 주기까지 상세히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1.3%에 그쳤다. 반대로 말하면 88.7%는 필름 수명과 교체 필요성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재시공을 하지 않는 이유도 비슷했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가 47.7%로 가장 많았고 ‘정보가 부족해서’가 25.8%나 됐다. 가격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이었다.

이런 틈을 파고든 것이 붕붕마켓의 ‘내 차 썬팅 교체 캠페인’이다. 붕붕마켓은 자동차 틴팅 전문 업체 티비테크애드와 손잡고 지난 4월부터 캠페인을 운영하며 차량 구매 이후의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틴팅 교체를 보다 쉽게 만들고, 가격에 대한 불신도 줄이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 강동구 중심부에 위치한 티비테크애드 최상위 거점 시공 현장을 찾았다. 이곳은 서울 동부권은 물론 경기 하남과 잠실, 서울 강북권에서도 접근하기 비교적 편리한 위치에 있다. 평소에도 완성차 업체의 신차 출고 차량을 대상으로 한 인수 검사와 틴팅 시공 일정이 이어질 정도로 분주했다.

매장 내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필름을 비교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샘플 공간이었다. 필름의 농도와 색감, 투명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실제 유리 형태로 전시돼 있었다. 사진이나 제품 설명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틴팅 농도와 시인성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방식이다.

어드바이저는 차량과 운전자의 주행 환경에 맞춰 제품을 설명했다. 낮 시간대의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지, 야간 시인성을 우선하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티비테크애드 관계자는 “신차 출고 시 썬팅이나 차량 검수 일정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틴팅 전문 인력과 랩핑 등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이 함께 작업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시공 경험과 신뢰가 고객들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틴팅 교체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다. 차량 상태와 시공 부위에 따라 필요한 경우 일부 도어 트림 등을 분리한 뒤 작업에 들어간다. 이후 가장 먼저 기존 썬팅 필름을 제거한다.

이 과정은 숙련도가 중요한 단계다. 오래된 필름을 떼어낼 때 차량의 열선이나 부착 부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후면 유리의 열선 손상은 운전자에게 큰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작업이 요구된다.

현장에서는 기존 필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단순히 오래된 필름 위에 새 제품을 덧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필름과 잔여물을 정리한 뒤 새로운 필름을 시공하는 방식이다.

필름을 부착한 이후에도 작업은 끝나지 않는다. 유리면에 맞춰 필름을 정밀하게 마감하고 기포나 들뜸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차량 전체 시공은 차종과 작업 난도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약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최종 출고 여부 역시 시공 직후 바로 결정하지 않는다. 전체 작업이 마무리된 뒤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여부를 확인한 후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한다. 시공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거나 필름 손상 등 사후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즉각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 만족도 9점대 “현장 추가금 없는 가격이 가장 만족”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것이 붕붕마켓 측 설명이다. 지난 6월 썬팅 교체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반적인 만족도는 평균 9.29점을 기록했다. 예약·결제·일정 알림 등 이용 편의성은 9.50점, 시공 품질 만족도는 9.11점, 추천 의향은 9.22점으로 나타났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요소로는 ‘현장 추가금 걱정 없는 투명한 정찰제 운영’이 60.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존 썬팅 제거비 0원’이 51.3%, ‘합리적인 상품 가격대’가 32.5%로 뒤를 이었다.

결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처음 안내받은 가격과 실제 결제 금액이 같고, 복잡한 견적 비교 없이 예약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붕붕마켓 캠페인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이다. 기존 필름 제거 비용을 포함한 25만 원·35만 원·75만 원의 정찰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썬팅을 교체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부담스럽게 느끼는 부분 중 하나인 기존 필름 제거 비용을 별도로 받지 않는 구조다. 현장에서 견적이 추가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 없이 처음 선택한 상품 가격을 기준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최저가 상품이라고 부분 시공만 하는 것도 아니다. 전면과 측면, 후면을 포함한 전체 시공 방식으로 제공된다. 소비자가 여러 부위의 가격을 일일이 계산하고 조합해야 하는 기존 방식보다 선택 과정이 훨씬 단순하다.

예약 과정 역시 간편하게 만들었다. 붕붕마켓 앱뿐 아니라 웹에서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어 회원가입이나 앱 설치 없이도 접근할 수 있다. 브랜드와 차량을 선택한 뒤 시공점, 시공 부위와 농도를 고르면 된다. 마지막으로 결제 금액과 차량 정보를 확인하면 예약 절차가 마무리된다.

틴팅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를 위해 브랜드와 제품 선택에 대한 안내도 제공한다. 레이노와 루마, 솔라가드, 3M 등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붕붕마켓은 시공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 약 200곳의 전문 시공 협력사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중고차 플랫폼에서 출발한 붕붕마켓은 최근 탁송과 보험, 캐피탈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왔다. 이번 썬팅 교체 캠페인 역시 차량 구매 이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 서비스 전략의 일환이다.

시공점을 방문하기 전 자신의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썬팅 자가진단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시공 시기와 야간 시인성, 열 차단 성능의 체감 변화 등을 점검해 교체 필요성을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유효선 붕붕마켓 대표는 “많은 운전자들이 썬팅 교체 주기와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만족도와 추천 의향은 높게 나타났다”며 “썬팅은 한 번 시공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한 차량 관리 항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들이 자신의 썬팅 상태를 쉽게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교체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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