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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416억 투입, 2030년까지 노후 상수관망 정비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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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계룡시가 시민 생활과 직결된 노후 상수도관망을 416억 원을 들여 대대적으로 손본다.

시는 노후 상수관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누수와 수질 불안을 줄이기 위한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416억 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로 18㎞를 정비·교체하고, 기존의 단순한 관로 정비를 넘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물관리체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이 매일 마시는 수돗물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물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누수를 줄이고 상수도 관리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 416억 대형 프로젝트…‘노후 물길’부터 바꾼다

계룡시는 지난 1일 시청 상황실에서 ‘계룡시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도심지에 매설된 노후 상수관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되는 대형 생활SOC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16억 원이다.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노후 상수관망 정비와 현대화 공사를 진행하고, 공사 완료 이후에도 사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6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6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블록시스템 구축과 관망 정비 등 우선착수 대상 공사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 노후관 18㎞ 정비…누수부터 잡는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축은 노후 상수관로 18㎞ 정비·교체다.

오랜 기간 사용된 노후 관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상수도 시설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높이고, 관로 노후화로 인한 누수와 수돗물 공급 불안 요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순히 오래된 관을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수도 전체 관리체계를 현대화한다.

주요 사업에는 ▲노후 상수관로 18㎞ 정비·교체 ▲블록시스템 구축 ▲누수 탐사 및 복구 ▲ICT 기반 스마트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된다.

■ ‘새는 물’ 실시간 관리…스마트 상수도 전환

이번 사업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블록시스템과 스마트 유지관리체계다.

상수도 관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블록 단위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유량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관망 운영의 정확성을 높인다.

여기에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유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상수도 시설에 대한 관리 수준도 한 단계 끌어올린다.

누수 탐사와 복구를 병행함으로써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수돗물을 줄이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결국 이번 사업은 ‘관을 새것으로 바꾸는 사업’에서 ‘물을 똑똑하게 관리하는 사업’으로의 전환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 시민 건강과 직결…‘안심하고 마시는 물’이 목표

수돗물은 시민의 일상에서 가장 기본적인 생활 기반이다.

특히 상수도관망은 시민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지하 시설인 만큼 노후화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계룡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관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이 수돗물 공급 과정 자체에 대한 불안 없이 안심하고 물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 대규모 공사 불가피…시민 불편 최소화 ‘숙제’

장기간에 걸쳐 도심 곳곳의 상수관로를 정비하는 만큼 공사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계룡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교통 흐름과 보행, 생활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구간과 일정을 면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관계 기관과 관련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착수보고회에는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협력단과 ㈜도화엔지니어링 등 상수도 분야 관계자 및 관련 부서장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관망 정비 방안을 논의했다.

■ 이응우 시장 “물은 가장 기본적인 생활 안전”

이응우 계룡시장은 이번 사업을 시민 건강과 직결된 핵심 생활 인프라 사업으로 규정했다.

이 시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물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 기반”이라며 “노후 상수관망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스마트 물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장기 사업인 만큼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교통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계 기관 및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 2030년까지 ‘물 공급 체질’ 바꾼다

계룡시의 이번 사업은 단순한 노후시설 교체를 넘어 도시 물 공급 시스템의 체질을 바꾸는 장기 프로젝트다.

노후관 18㎞를 정비하고 누수를 줄이는 동시에 블록시스템과 ICT 기반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하면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과 대응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물 공급 안정성과 시민 건강, 시설 관리 효율성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점에서 생활 인프라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416억 원을 투입해 지하의 낡은 물길을 바꾸고, 스마트 기술로 물 관리의 미래까지 준비하는 계룡시.

오는 2030년까지 진행될 이번 사업이 시민들이 체감하는 ‘안전한 물, 깨끗한 물, 끊김 없는 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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