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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 교섭 난항, 노조 4년 연속 부분파업 돌입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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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동조합이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2일 HD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집행 간부와 교섭위원, 대의원 등이 참여하는 7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오는 10일까지 산하 조직별로 순환 파업을 진행한다. 오는 3일과 7일은 정상 조업하고, 오는 15일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노사는 전날인 1일 울산 본사에서 18차 본교섭을 진행했다. 사측은 이 자리에서 올해 임단협 교섭 중 처음으로 제시안을 내놨다. 제시안은 월 기본급 10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1000만원 + 200% 지급, 성과급 지급 등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노조는 현장의 요구를 담기에 부족하다며 사측 제시안을 거부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를 재원으로 한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 간 교섭은 파업과 별개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9월부터 본교섭 횟수를 기존 주 2회에서 주 3회로 늘리고 대표자 교섭과 실무교섭을 병행해 논의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노사는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번 파업 돌입으로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파업에 들어가게 됐다. 지난해에는 4차례 전면 파업, 11차례 부분 파업을 거쳐 임단협이 타결됐다.

노조 측은 “사측이 1차 제시안을 내놨지만 현장의 요구를 담기에 턱없이 부족했다”며 “책임 있는 2차 제시가 없다면 교섭의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사측은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향후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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