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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장부상 흑자’ 거둔 넥슨게임즈…실질적 성장 열쇠는 ‘신작’
더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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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내막을 살펴보면 경영진 주식 보상 취소에 따른 회계상 비용 환입 효과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장부상 흑자는 실질적인 성장으로 보기 어렵다. 회계 착시를 넘어서려면 탄탄한 라이브 서비스 기반과 함께 향후 선보일 신작들의 시장 안착이 요구된다.

2분기 영업이익 107억원 흑자 전환…비용 환입이 이끈 효과
넥슨게임즈는 지난달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5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당기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7.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실적 표면상으로는 반등을 이뤄냈으나 일회성 회계 요인이 흑자 전환을 이끈 배경이 있다.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에게 부여됐던 200만 주 규모의 주식 보상이 성과 가득조건 미충족으로 취소되면서 기존에 영업비용으로 반영했던 주식보상비용이 환입된 결과다.

즉 게임 서비스에 따른 성과가 아닌 회계상 비용 환입으로 흑자 전환을 이룬 셈이다. 이 같은 요인을 배제한 실질적인 영업활동 수익 측면에서는 여전히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성과 개선 과제를 안고 있다.

신작 개발 고정비 부담 속 라이브 역량 부각

최근 국내 게임사는 단기간에 개발비를 비롯한 성과를 회수하는 흐름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PC와 콘솔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신작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신작 개발 주기가 늘어나고 고정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기반을 다지는 역량이 게임사의 기초 체력을 결정하는 경쟁력으로 떠오른지 오래다.

넥슨게임즈는 상반기 게임 매출 801억원 중 PC와 콘솔 부문에서 481억원, 모바일 부문에서 310억원을 기록했다. 서브컬처 대표작 ‘블루 아카이브’,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FPS 게임 ‘서든어택’, MMORPG ‘V4’와 ‘히트2’ 등이 실적에 버팀목 역할을 했다.

다만 차기작 개발을 위한 인건비와 경상연구개발비 등의 투자 비용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인 만큼, 현재 넥슨게임즈는 기존 라이브 서비스 작품의 성과를 유지하면서 신규 매출원을 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기존 흥행작 역시 서비스 기간이 길어짐 따라 주요 지표가 하향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다가올 신작 라인업의 성과가 중요해진 시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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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통화에서 “비용 환입에 따른 흑자 전환이라 하더라도 넥슨게임즈 신작들의 잠재력은 높다”라며 “‘던전앤파이터 키우기’를 시작으로 준비 중인 신작들이 순차적으로 안착한다면 본연의 실적 모멘텀과 체질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던파 키우기’ 출격…차기 대형 신작으로 가동하는 성장 엔진
숨고르기를 마친 넥슨게임즈는 단기 성과를 도모할 신작부터 차세대 대형 IP까지 단단한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분위기를 전환하고 실질적인 성장 엔진을 가동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가장 먼저 선봉에 서는 신작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캐주얼 방치형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키우기’다. 지난 몇 년간 국내외 시장에서 낮은 진입장벽과 높은 대중성으로 인기를 얻은 방치형 장르인 만큼,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던전앤파이터’의 인지도와 결합해 하반기 실적 개선의 단기 모멘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일본 도쿄게임쇼에 참가하는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의 신작 ‘파레이돌리아’와 지난달 열린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에서 언급된 AAA급 액션 어드벤처 게임 ‘우치 더 웨이페어러’,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오픈월드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계승 및 확장하는 차세대 MMORPG ‘듀랑고 월드’까지. 장르와 플랫폼을 다변화하며 넥슨게임즈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신작들로 주목받고 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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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에 “상반기에 ‘서든어택’과 ‘블루 아카이브’가 성과를 이어간 만큼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존 게임의 성과를 지속하고 신작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라며 “도쿄게임쇼 2026에 참가해 IO본부의 신작 ‘파레이돌리아’를 본격적으로 알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송진원 기자 jin1@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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