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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통합 첫 국책사업 '양자클러스터' 선정…1400억 투입
데일리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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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를 기술거점으로 나주·해남·고흥을 연계해 조성하는 ‘전남광주 양자클러스터’ 개발계획도. (제공=전남광주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통합 출범 이후 첫 국가 공모사업으로 ‘양자클러스터’에 선정되며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2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양자전략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서울을 양자컴퓨팅, 전남광주를 양자통신, 부산·울산·경남을 양자센싱 특화 클러스터로 각각 지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7개 지역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전문가 심사와 관계부처 협의,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대상이 확정됐다.

전남광주 양자통신 클러스터는 광주의 광통신·광소자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양자통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태계를 확대하고 에너지·인공지능(AI)·우주항공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실증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남광주특별시는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를 기술거점으로 삼고 나주·해남·고흥을 수요거점으로 연결하는 초광역 양자통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광주는 양자통신 소부장 제조·평가·실증을 담당하고 나주는 전력망과 에너지 보안, 해남은 AI·고성능컴퓨팅(HPC)·데이터, 고흥은 우주·위성통신 분야와 연계해 양자기술의 산업 활용 범위를 넓힌다.

특히 광주가 지난 수십 년간 축적한 광융합산업 인프라가 양자통신 산업의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양자통신은 빛의 입자인 광자를 활용하는 기술인 만큼 광통신과 광소자 분야의 기존 산업 기반과 연계할 경우 연구개발에서 실증·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정부 역시 전남광주의 광통신·광소자 산업 기반과 에너지·AI·우주항공 등 지역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주요 강점으로 평가했다.

사업에는 광주테크노파크와 전남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학교 등 연구·지원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양자전환(QX) 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당초 제시한 계획에 따라 양자기술 적용기업을 육성하고 전문·실무인력을 배출해 연구개발 중심의 양자산업을 실제 기업 성장과 산업 현장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각 클러스터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양자전환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실제 산업 활용사례를 만들고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연계해 지역 양자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전남광주는 인공지능과 에너지, 광융합 기반시설을 모두 갖춘 지역으로 양자기술을 발전시킬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양자클러스터 선정을 계기로 산·학·연 연구기관과 협력해 전남광주를 세계적인 양자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번 양자클러스터 선정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광주와 전남의 기존 산업 기반을 하나의 광역 전략으로 묶어 국가사업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와 반도체에 이어 양자통신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보하면서 전남광주가 미래 첨단산업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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