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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장 내정설, 김종철 후보자 자질 및 인선 검증 필요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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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전 13개 단체 투명한 인선 촉구… 후보 윤곽 드러나자 검증 ‘실종’

“왜 김종철인가” 커지는 의문… 인천시 설명·시민사회 검증 모두 필요

9개월 청장 공백 끝 인선 본격화… 이제는 말보다 검증 먼저 이뤄져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공모를 앞두고 투명한 인선과 주민 검증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던 인천지역 시민·주민단체들이 후보 내정 단계에 들어서면서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지역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9개월간 이어진 인천경제청장 공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관이 차기 청장으로 내정됐다는 관측이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공모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인선 문제를 제기했던 일부 단체에서는 김 내정자의 경력과 자질, 경제자유구역 관련 전문성 등에 대한 공개적인 검증 요구가 현재까지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앞서 인천시총연합회를 비롯한 13개 지역단체는 경제청장 공모를 앞두고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을 선임해야 한다며 투명한 인선 절차와 주민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 한 바 있다.

특히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을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가 사실상 윤곽을 드러낸 현 시점이야말로 당초 요구했던 주민 검증이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종철 내정자의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업무와 성과를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한 전문성과 경험, 송도·청라·영종 등 경제자유구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와 추진력 등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과거 공직생활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 역시 사실관계와 법원의 판단을 토대로 검증할 사안으로 꼽힌다.

인천시 역시 인선 배경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사위원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결과만 제시하기보다 어떤 평가 기준을 적용했고, 김 내정자의 어떤 경력과 역량을 경제청장 적임자로 판단했는지 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단체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다.

공모 전 투명한 인선과 주민 검증을 요구했다면 후보가 결정되는 과정에서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정 후보에 대한 찬반과 관계없이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당초 주민 검증을 요구했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 대형 개발사업 등을 총괄하며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과 직결되는 자리다.

특히 9개월이라는 장기간의 공백 끝에 새로운 청장 선임을 앞둔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검증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는 “공모 전에는 투명한 인선을 요구했던 단체들이 후보가 결정되는 시점에는 어떤 평가를 내놓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이번 인선의 핵심은 ‘누가 청장이 되느냐’에 그치지 않는다.

인천시는 왜 김종철인지 설명하고, 김 내정자는 왜 자신이 적임자인지 보여줘야 한다.

주민 검증을 요구했던 시민사회 역시 자신들이 제시했던 기준에 따라 후보를 평가해야 한다는 여론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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