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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오타니 잔여 시즌 투수 포기 및 타자 집중 권고
마이데일리
미국 언론들이 최근 연일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를 두고 잔여시즌 이도류 포기를 촉구한다. 오타니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의 1이닝 오프너 등판이 무산되자 현실적으로 28일에 끝나는 정규시즌에 선발투수로 완벽하게 빌드업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등판이 무산되면서 오타니의 복귀날짜는 알 수 없게 됐다. 이젠 다저스가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는 미국 언론들의 견해. 심지어 야후스포츠는 지난 1일 “작년 포스트시즌 선발진에서 오타니를 빼고 타릭 스쿠발을 넣는다면 그게 더 좋다”라고 했다.
야후스포츠의 말이 사실이다. 정상적인 컨디션인 투수 오타니야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짠물 피칭을 했지만, 현 시점에서 투수 오타니의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긴 어렵다. 어쨌든 투구할 때 디딤발인 왼 무릎이 계속 아프기 때문이다.
야후스포츠는 “이 시점에서 오타니는 그냥 남은 한 시즌 동안 치러 가야 할 것 같다”라면서 “그는 타격할 때 무릎이나 이두근이 불편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라고 했다. 물론 그 역시 100% 믿지 않았지만, 그렇다면 약간의 휴식을 주면 회복할 것이라는 게 야후스포츠의 견해다.
어쨌든 다저스는 마운드 물량이 좋다. 빌드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오타니를 마무리로 쓰면 될 것 같은데, 태너 스캇이 그럭저럭 잘 해주고 있다. 굳이 오타니를 마무리로 쓰는 모험을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또 포스트시즌서 저스틴 로블레스키, 에릭 라우어, 사사키 로키 등 선발 요원들이 불펜으로 이동한다.
반면 다저스는 후반기에 타선이 안 터진다. 오타니 역시 퇴근 타격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지만, 결국 오타니가 해줘야 한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견해다. 어쨌든 방망이로는 매 경기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저스로서도 타자 오타니의 좋은 컨디션 만들기에 집중하는 게 마침맞아 보인다. 다저스는 현 시점에서 투수 오타니보다 타자 오타니가 가치가 높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 이슈에 오타니의 코멘트가 쏙 빠졌다는 점이다. 오타니는 본래 미국 언론들 앞에 잘 서지 않는 선수로 유명하다. 또 다저스가 오타니의 ‘투수 시즌아웃’을 결정하더라도 오타니와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