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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김도영 타격 도가 터, 역대 최연소 40홈런 기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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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MBC스포츠플러스 이종범 해설위원이 1일 창원NC파크에서 대화하고 있다./티빙 캡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도가 텄다.”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은 현재 KBO리그 최고의 아이콘이지만 데뷔하기 전만 해도 ‘리틀 이종범’으로 불렸다. 사실 건강한 올 시즌,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앞세워 공수주 모두 리그 최상급 모습을 보여주니 이종범이 생각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1일 창원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전을 현장에서 중계방송했다. 이 방송사는 중계 초입부터 이종범 위원과 김도영이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대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야구인들, 미디어에 깍듯한 김도영은, 대선배 이종범 위원의 얘기를 진지하게 경청했다.

김도영은 현재 이승엽을 넘어 역대 최연소 40홈런에 도전하고 있다. 6일 광주 KT 위즈전까지 1개의 홈런을 치면 된다. 일단 1일 NC전서는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아직 5경기가 남아있다. 김도영이 이승엽을 넘어설 가능성은 여전히, 상당히 크다.

아울러 김도영이 40홈런을 치면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 이후 27년만에 타이거즈 40홈런 타자가 된다. 타이거즈 토종 타자들 중에선 최초기록을 예약했다. 이종범 해설위원은 자연스럽게 그 시절 얘기를 했다.

일단 1999년은, 이종범 위원이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레곤즈에서 뛰던 시절이다. 본인도 들었던 얘기를 가볍게 풀어냈다. 이종범 위원은 중계방송을 통해 당시 딱 40홈런을 친 샌더스를 두고 “1999년 당시 무등구장 펜스가 짧았다. (본인이)앞펜스가 아닌, 뒷펜스를 넘기겠다고 했다. 40개를 쳤지만 팀에선 만점을 주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종범 위원은 “그때 (샌더스는) 득점권에서 못 쳤고 솔로홈런이 많았다. 그래서 (2001년에 외국인타자를)바꿨다. 김도영은 국내 유일한 타이거즈 40홈런타자이니, 팬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또한, 이종범 위원은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김선우 해설위원의 질문에 타자 관점에서 대답했다. 김도영이 NC 선발투수 구창모의 몸쪽 공에 움찔하지도 않는다고 하자 “그 전부터 (스트라이크를)안 줬으니 안 움직인 것 같다”라고 했다.

또 이 방송사가 경기 전 이종범 위원과 김도영이 얘기하는 모습을 다시 보여주자 이종범 위원은 웃더니 “그냥 조언해준 거예요. 6월보다 지금이 더 좋다고”라고 했다. 그러나 정작 이종범 위원이 이날 가장 놀란 모습은 5회 세 번째 타석이었다.

김도영은 1-2로 뒤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김진호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3B가 됐다. 김진호의 4구는 낮은 145km 포심. 김도영은 이를 지켜봤다. 현대야구에선 당연히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할 타이밍이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1루를 밟고 주루를 준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이를 본 이종범 위원은 “(김도영이 타격에)도가 텄다. 1-2로 지고 있고, 역전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3B서 참는 걸 보고 도가 텄다 싶다. 성숙한 플레이다. 뒤에 카스트로도 있으니까”라고 했다. 극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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