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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오리지널 탐방, 9~11월 강화·부평 등 전역 확대
데일리안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9~11월까지 ‘인천 오리지널 탐방’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관광객이 단순히 명소를 방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걸으며 인천의 역사와 문화, 지역의 변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탐방의 범위를 인천 전역으로 확대한 점이다.
그동안 인천 관광의 대표 공간으로 꼽혀온 개항장뿐 아니라 부평과 문학, 계양, 강화, 제물포 등 지역 곳곳을 탐방 무대로 삼았다.
프로그램은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다양한 각도에서 들여다볼 수 있도록 5개 테마로 나뉜다.
역사적 장소를 찾아가는 탐방부터 지역 주민과 상권, 로컬 콘텐츠를 만나는 프로그램, 개항장의 근대문화와 건축을 살펴보는 일정이 마련됐다.
강화에서는 고려궁지와 성공회 강화성당, 용흥궁 등 역사자원을 따라가며 인천의 오래된 시간과 마주한다.
문학산과 계양산에서는 고고학자의 설명을 들으며 산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적 흔적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항장 탐방은 역사뿐 아니라 건축과 종교라는 서로 다른 관점을 더했다.
근대건축물이 어떤 배경에서 만들어졌고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활용됐는지를 살펴보는 한편, 개항 이후 자리 잡은 천주교와 성공회, 개신교의 흔적을 따라 도시의 또 다른 역사를 조명한다.
부평과 개항로에서는 현재의 인천을 만들어가는 지역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오래된 가게와 새로운 로컬 브랜드가 공존하는 골목, 캠프마켓과 굴포천, 지역축제 등을 연결해 도시가 변화하는 과정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도 포함됐다.
축구 크리에이터와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의 역사와 응원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부평의 2000년대 풍경과 추억을 미션 방식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문학과 음악을 통해 인천을 새롭게 해석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김중미 작가와 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를 직접 걸으며 문학 속 인천을 만나고, 개항장과 부평에서는 지역에 축적된 음악문화와 관련 공간을 따라가는 음악 여행이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에는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 활동가들이 직접 참여한다.
역사스토리텔러 썬킴을 비롯해 유동현 작가, 김중미 작가, 이의중 건축가, 이천수 고고학자, 축구 크리에이터 임방댕 등이 현장에 동행해 전문적인 내용을 일반 참가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낼 예정이다.
탐방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자는 ‘인천e지 스탬프투어’ 13개 코스에서 미션을 수행할 수 있으며, 코스를 완료하면 5000원 상당의 쿠폰을 받아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개항장에 집중됐던 관광 동선을 인천 전역으로 넓히고, 기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의 이야기를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프로그램은 9~11월까지 모두 35차례 진행되며 일정과 집결 장소는 프로그램별로 다르다.
참가 신청과 세부 내용은 ‘인천 오리지널 탐방’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 오리지널 탐방은 유명한 장소를 단순히 둘러보는 관광과는 다르다”며 “전문가와 함께 걸으며 그동안 지나쳤던 공간의 의미와 인천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새로운 관광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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