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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자살 사망자 감소, 정부 가장 큰 성과…절반 더 줄여야"
아주경제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올해 상반기 자살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여러 성과 중 가장 의미 있고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국민 여러분이 체감하기는 어려운 주제이지만 자살자 수 대폭 감소는 우리 정부의 여러 성과 중 가장 의미 있고 가장 큰 성과”라며 “사람 목숨처럼 귀한 게 어디 있겠느냐”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나종호 미국 예일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올린 관련 게시물을 공유했다. 나 교수는 올해 상반기 자살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0명, 12.7% 감소했다는 통계를 소개하며 범정부적인 관심과 국민적 성원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수치는 사망신고 자료와 경찰 수사자료를 활용해 집계한 월별 자살 사망자 잠정치를 토대로 산출됐다.
이 대통령은 “총괄 책임자인 국무총리 이하 관계 공무원과 관련 업무 종사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하고 치하드린다”며 “더욱 분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현재 자살자 수의 절반은 더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력과 조직, 예산 등 현실적인 대응 조치도 중요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희망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희망 만들기의 가장 핵심은 먹고사는 문제, 즉 민생 개선”이라며 “정부가 경제와 민생에 주력하고 0%대로 떨어지는 경제성장률을 상승 전환시키는 것이 가장 급선무였던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희망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자살 예방 컨트롤타워인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를 설치하고 16개 부처가 참여하는 합동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243개 지방정부에 부단체장급 이상 자살예방관을 지정하고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상담원 확충과 국가자살대응실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게시물에 ‘목숨을 살리는 정부’와 ‘자살자살자살자’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자살’을 거꾸로 읽으면 ‘살자’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