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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청소년 중독 소송 합의 논의로 불확실성 해소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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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N)와 복수 주 법무장관들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청소년 이용자에게 중독성을 갖도록 설계했다는 혐의로 진행 중인 소송에서 재판 도중 합의(mid-trial settlement)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이 사실관계를 자체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혀, 아직 확정된 합의는 아니라는 해석이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소송은 그동안 핵심 리스크로 짚어온 부분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분기 실적에서 메타는 이미 24억 달러의 법적 비용을 인식했고, 경영진은 청소년 소송에서 중대한 손실(material loss)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

조정 논의가 사실이라면 그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해온 법적 비용의 불확실성이 일단락되는 국면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보도에는 합의금 규모나 지급 일정, 세부 조건 등 구체적 수치가 전혀 담기지 않아 실제 재무 영향의 크기는 가늠하기 어렵다.

2분기 메타의 영업마진은 일회성 요인(소송 비용 24 억 달러, 구조조정 퇴직금 11.8 억 달러)을 조정해도 8분기 최저 수준인 약 37%까지 내려온 상태였다.

여기에 R&D 217억 달러(매출 대비 35.6%)와 자본지출 311억 달러가 잉여현금흐름을 7.84 억 달러까지 끌어내린 만큼, 소송 조정이 성사돼도 그 자체가 마진 반등의 동력이 되기보다는 향후 분기 법적 비용 변동성을 낮추는 정도의 의미로 봐야 한다는 해석이다.

합의금이 또 다른 일회성 비용으로 인식될 가능성도 있다.

조재운 연구원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방향성 측면에서 완만한 긍정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며 "장기간 이어져온 규제·소송 불확실성 하나가 매듭지어지는 신호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보도가 아직 로이터 자체 확인을 거치지 않은 단계인 만큼, 합의 조건이 공식화되는 시점과 합의금 규모, 그리고 이것이 이미 압박받고 있는 마진·현금흐름 구조에 추가 부담으로 얹히는지 여부를 체크포인트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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