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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보경 부진 탈출, 8월 반등으로 AG 청신호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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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문보경이 6회말 1사에 2루타를 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문보경이 드디어 살아나는 모양새다. 최근 부침이 꽤 길었는데 이제 슬럼프에서 탈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보경의 올 시즌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해 5경기 타율 0.438 2홈런 11타점 OPS 0.1464로 활약하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대회 도중 얻은 허리 부상으로 개막 전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5월에는 발목 부상까지 당해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약 한 달만에 돌아왔지만 타격감이 차갑게 식었다.

6월 22경기 타율 0.194로 곤두박질쳤다. 7월이 되어서도 나아지지 않았다. 20경기 타율 0.192다. 붙박이 4번 타자였지만 부담감을 줄여주고자 하위 타순에 배치되기도 했지만 슬럼프는 오랜 시간 그를 괴롭혔다.

다행히 8월 들어 나아졌다. 25일 경기까지 14경기 타율 0.333 1홈런 7타점을 생산했다.

25일 경기서는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2회 1루 땅볼로 물러난 문보경은 4회 2사 2, 3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만루로 연결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문보경은 좌전 안타로 이날 첫 안타를 신고했다. 오스틴의 3점포로 3-2 역전에 성공한 2사에서는 우전 안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4-4로 맞선 10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고의4구로 걸어나가 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2사 후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보경의 반등은 LG도 기쁘지만 한국 야구도 반갑다. 문보경은 한 달여 앞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기 때문이다. 국제대회에서 베테랑의 한 방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문보경의 타격이 이렇게 회복세를 이어간다면 팀의 상승세는 물론 아시안게임 5연패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문보경이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LG 트윈스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LG 문보경이 8회초 1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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