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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지선 패배·자작극 책임
아주경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이후 3개월 남짓, 당의 자강과 쇄신을 위한 고민과 제안을 해왔다"며 "그러나 당 안에서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사퇴 이유로 당 내 쇄신 방향에 대한 이견을 언급하며 "누구의 탓도 아니다. 설득해 내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표인 저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광역 및 기초단체장 등 전국 주요 지역에 후보를 냈지만, 기초의원 1석만 얻었다. 여기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정이한 전 후보가 자작극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정치적 부담도 커졌고, 당 대표로서의 입지도 위축된 상황이 됐다. 이후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당 쇄신을 예고, 방안 등을 고민해 왔으나 당 내 추진 동력이 모이지 않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우리 앞에는 미룰 수 없는 정치 일정이 놓여 있고, 정치의 시간은 누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며 "방향에 대한 합의 없이 일정을 맞출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한 사람의 당원으로, 동탄2신도시의 국회의원으로 제 자리에서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뒤이어 당을 이끌어 갈 분들께 더 큰 힘을 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도부도 함께 물러났다. 개혁신당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천하람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 천 권한대행 체제에서 향후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