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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나눔의 힘 ‘4년 연속’ 빛났다 … 48억 모금·10년간 1억 기부
투어코리아
시민과 기관, 단체가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이 수십억 원에 달하고, 지역 곳곳에서는 수년째 꾸준한 기부가 이어지면서 서산의 ‘나눔의 힘’이 지역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20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나눔실천 유공자 포상식’에서 4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일회성 모금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지역 기관·단체의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연중 나눔문화를 확산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 한 해 48억, 희망나눔 25억…시민이 만든 ‘나눔의 저력’
서산시의 나눔 규모는 숫자에서도 확인된다.
시는 2025년 연중 모금을 통해 약 48억 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2026년 희망나눔 캠페인에서도 약 25억 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시민은 물론 지역 기관과 단체가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의 연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모금에 그치지 않고 실제 복지 현장에 성금이 전달되면서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복지사업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지고 있다.
■ 현장에서 뛰고, 기부로 잇고…나눔 유공자들도 ‘한마음’
이날 포상식에서는 서산지역에서 꾸준히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선 시민과 기관·단체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천금숙 석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희망나눔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한 공로로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권구 부석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희망나눔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고 주민 참여를 이끌어 부석면에서 1억 원의 성금이 모이는 데 기여한 공로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을 수상했다.
김미영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사무국장은 성금이 필요한 복지기관과 대상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기관 배분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을 받았다.
■ 서산의료원 9천만원·해미면이장단 1억원…‘꾸준한 기부’의 힘
기관과 단체의 지속적인 나눔도 눈길을 끌었다.
서산의료원은 지난 2014년부터 100여 명의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기부에 참여해 현재까지 약 9천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매년 조금씩 이어온 기부가 쌓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큰 힘이 된 것이다.
해미면이장단협의회 역시 매년 1천만 원씩 10년간 성금 1억 원을 기탁하며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한 번의 큰 기부보다 매년 이어지는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나눔의 기반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나눔이 곧 지역의 힘”…서산, 참여형 복지문화 확산
이번 수상은 서산시 행정만의 성과가 아니라 시민과 기관·단체가 함께 만든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의료기관, 이장단 등 다양한 주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나눔을 실천하면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지역사회가 함께 살피는 복지안전망’이 촘촘해지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은 물론 지역 기관과 단체가 한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관내 기관·단체와 협업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모금된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복지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수십억 원의 성금부터 10년간 이어진 1억 원의 기부까지. 서산의 나눔은 이제 ‘한 번의 선행’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지속적인 힘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