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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안경 확산, 공공장소 반입 금지 및 탐지 앱 급증
디지털투데이
문제는 금지 조치만으로는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스마트글래스는 일반 안경과 비슷해 현장에서 식별이 쉽지 않다. 실제 단속은 보안 인력의 식별 능력, 착용자의 자진 공개, 주변 사람의 문제 제기에 크게 의존한다. 데프콘 2026도 예외 없이 스마트글래스를 금지했다.
전자프런티어재단(EFF)은 메타가 판매 확대와 경쟁 우위를 위해 기기를 더 침습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쿠퍼 퀸틴은 안면인식 기능이 추가되면 딥페이크나 비동의 친밀 이미지 제작 같은 악용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FF는 스마트글래스 이용자 가이드를 내고 온라인 영상 게시 전 타인의 얼굴을 흐리게 처리하고, 책임 있는 촬영 습관을 지키라고 권고했다.
메타가 제공하는 안전장치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는 녹화 때 작은 LED 표시등이 켜지지만 스티커로 가릴 수 있어 억제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 메타가 카메라와 오디오로 착용자의 일상을 계속 수집하는 '슈퍼 센싱' 시제품을 시험 중이며, 이 기능 사용 때 LED를 켜지 않는 방안도 검토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주변 스마트글래스를 찾는 탐지 앱도 늘고 있다. 올해 2월 이후 엔지니어들은 레이밴 메타, 오클리 메타, 스냅 스펙터클스 등을 감지하는 앱을 잇달아 내놨다. 'Nearby Glasses'는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2.99달러에 판매되며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가 10만건을 넘겼다. 7월에는 'Antizuck Smart Glasses Scanner'가 아이폰 차트 상위권에 올랐고, 8월 초 출시된 'Zuckoff'도 아이폰에서 수천건 내려받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