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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클로드 4개 모델 오류, 8일 만에 서비스 장애
위키트리
앤트로픽의 AI 챗봇 클로드가 8월24일(현지시각) 또다시 오류 사태를 겪었다. 오전5시6분(UTC 기준, 한국시간 오후2시6분) 클로드 미토스5, 클로드 페이블5, 클로드 오푸스5, 클로드 오푸스4.8 등 여러 모델에서 오류율이 치솟았다고 앤트로픽이 밝혔다. 챗봇 클로드닷에이아이(Claude.ai)와 API, 개발자용 클로드 코드(Claude Code), 협업 도구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가 모두 부분 장애 상태로 표시됐다. 앞서 8월16일(현지시각)에도 비슷한 장애가 있었던 터라, 반복되는 서비스 불안정에 이용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앤트로픽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8월24일(현지시각) 오전5시6분(UTC, 한국시간 오후2시6분)에 처음 감지됐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5, 클로드 페이블5, 클로드 오푸스5, 클로드 오푸스4.8에서 요청 처리 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상태 페이지는 클로드, 클로드 API, 클로드 코드, 클로드 코워크 네 가지 서비스 모두를 부분 장애로 분류했다.
adigitalboom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공지 몇 분 뒤 오류 원인을 특정했다고 밝히고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히 무엇이 오류를 일으켰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와 앞서 8월16일(현지시각) 발생한 장애 모두 adigitalboom 보도 시점까지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였다. 노트북체크는 이런 장애가 클로드 플랫폼에서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며, 이달 초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용자 신고를 모으는 다운디텍터에도 문제 제보가 급증했다. 노트북체크에 따르면 다운디텍터 데이터는 인도표준시(IST) 오전10시25분, UTC 기준 오전4시55분(한국시간 오후1시55분)경 사용자 신고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레딧 이용자들도 클로드 코드 작업 흐름이 중단됐다는 불만을 쏟아냈다. 한 이용자는 9시간짜리 작업이 이번 장애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개발 도구로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장시간 작업을 돌리던 이용자일수록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adigitalboom은 이번 장애로 요청이 끝까지 처리되지 않거나 그 밖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장애 외에도 일부 이용자는 클로드가 특정 캐릭터 모드나 언어적 세부 사항을 제대로 따르지 못하는 등 예기치 않은 행동을 보였다고 전했다. startuphub.ai는 이런 현상이 핵심 인프라 문제와는 무관할 수 있지만, 고도화된 AI 모델이 정상 운영 상황에서도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면모를 지닌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이런 이상 행동은 이번 오류율 상승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다만 서비스 불안정 시기와 겹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클로드의 안정성 전반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클로드 API를 활용하는 개발자와 기업에게 오류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운다. startuphub.ai는 개발자들이 지수 백오프(exponential backoff, 재시도 간격을 점차 늘리는 방식)를 적용한 재시도 로직을 구축하고 “529 Overloaded” 같은 특정 오류 코드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비스 가용성에 민감한 작업일수록 대체 모델이나 예비 전략을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서비스 중단 가능성을 프로젝트 일정과 이용자 기대치에 미리 반영해 두면 충격을 줄일 수 있다고 startuphub.ai는 덧붙였다. 앤트로픽이 이번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는 하지만,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가 지닌 불안정성과 이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는 이용자의 과제를 이번 사고가 다시 확인시켰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