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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가격·검색·이미지 생성서 클로드 앞서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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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가격·웹검색·딥리서치서 클로드 앞서지만 이미지 생성은 격차 압도적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챗GPT(ChatGPT)와 클로드(Claude) 중 어느 쪽이 더 나은 AI 챗봇일까. PC매거진(PCMag)이 두 챗봇을 직접 사용해보고 가격, 플랫폼, AI 모델, 웹 검색, 딥리서치, 이미지 생성 등 항목별로 비교한 리뷰를 내놨다. 결과는 항목별로 엇갈렸다. 가격과 웹 검색, 딥리서치에서는 챗GPT가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플랫폼 지원과 AI 모델 라인업 구성에서는 두 챗봇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미지 생성에서는 챗GPT만 그림을 그릴 수 있어 격차가 뚜렷했다.

두 챗봇 모두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을 함께 운영한다. 무료 버전은 기능과 사용량에 제한이 있고, 유료 버전은 챗GPT 고(Go)가 월 8달러, 클로드 프로(Pro)가 연간 결제 기준 월 17달러부터 시작한다. 시작 가격만 놓고 보면 챗GPT가 더 저렴하다.

무료 버전에서 제공하는 기능의 폭도 차이가 난다. 챗GPT는 무료 버전에서도 딥리서치에 접근할 수 있고, 이미지 생성처럼 클로드가 아예 지원하지 않는 기능도 무료·유료 버전 모두에서 쓸 수 있다. 반면 클로드는 프로 요금제에서 이용 가능한 클로드 디자인(Claude Design)이라는 독자적 기능을 갖췄다. 디자인, 프로토타입, 슬라이드 등을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상위 요금제로 갈수록 사용량 한도가 늘고 더 강력한 모델에 접근할 수 있다. 챗GPT는 복잡한 추론 모델을 플러스(Plus, 월 20달러) 요금제 이상에서만 열어주고, 클로드는 딥리서치를 프로 구독자 이상으로 제한한다. 코딩을 자주 한다면 최상위 요금제인 챗GPT 프로(Pro)와 클로드 맥스(Max)를 선택해야 하는데, 둘 다 월 100달러부터 시작한다. PC매거진은 이 항목의 승자로 챗GPT를 꼽았다.
플랫폼과 모델 라인업: 두 챗봇 모두 우열 가리기 어려워 / AI 생성 이미지

플랫폼 지원 범위는 두 챗봇이 비슷하다. 웹은 물론 데스크톱(macOS, Windows), 모바일(Android, iOS, iPadOS) 앱으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코딩 전용 앱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코덱스(Codex, 챗GPT의 코딩 앱)는 각각의 데스크톱 앱 안에서 접근 가능하고, 공식 크롬 확장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애플 시리(Siri) 안의 챗GPT, 퍼플렉시티(Perplexity) 안의 클로드처럼 서드파티 서비스를 통한 접근도 가능하지만, 가장 많은 기능은 공식 앱과 사이트에서 쓸 수 있다.

AI 모델 라인업에서는 두 회사가 다른 전략을 택했다. 챗GPT는 GPT-5.6 시리즈 하나에 루나(Luna), 테라(Terra), 솔(Sol) 세 가지 변형을 두고 있다. 루나는 가볍고 빠르며, 테라는 균형형, 솔은 가장 뛰어난 플래그십 모델이다. 클로드는 페이블(Fable), 하이쿠(Haiku), 오푸스(Opus), 소넷(Sonnet) 등 네 가지 모델을 운영한다. 앤트로픽(Anthropic)은 플래그십 모델인 페이블이 “가장 어려운 과제”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사용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복잡한 추론 모델인 오푸스5는 여러 경우에서 페이블과 비슷한 수준의 지능을 보이면서도 훨씬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소넷은 가장 균형 잡힌 성능을, 하이쿠는 빠르고 가벼운 처리를 담당한다. 리뷰 작성 시점 기준 챗GPT의 최신 모델 시리즈는 GPT-5.6이었고, 클로드의 최신 모델은 오푸스5였다. PC매거진은 플랫폼과 모델 라인업 두 항목 모두 무승부로 평가했다.

최신 정보를 찾는 단순 웹 검색에서는 두 챗봇 모두 큰 어려움을 보이지 않았다. PC매거진은 게임 더 파이널스(The Finals)의 최신 메타를 분석하는 것처럼 최근 갱신된 자료를 세밀히 살펴야 하는 주제도 두 챗봇이 무리 없이 처리했다고 밝혔다. 다만 챗GPT는 가격, 평점, 사용자 후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용 쇼핑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는데 클로드에는 이런 기능이 없다. 이 때문에 웹 검색 항목의 승자도 챗GPT로 판정됐다.

딥리서치에서는 두 챗봇 모두 다양한 출처를 인용한 리포트를 만들어낸다는 점은 같지만, 실제 조사의 깊이에서 차이가 났다. PC매거진이 전자레인지를 주제로 조사를 시켜본 결과 챗GPT의 리포트에는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흐름도가 포함됐고 명확한 추천으로 마무리됐지만, 클로드의 리포트에는 그런 요소가 없었다. 두 챗봇 모두 총 리서치 시간, 검색 횟수, 출처 수 같은 통계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고, 클로드는 여기에 더해 사이트별 검색 결과를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점이 눈에 띄는 강점으로 꼽혔다. 다만 챗GPT는 리포트를 중앙 채팅창에 바로 보여주는 반면 클로드는 별도의 사이드 패널로 분리해 보여준다는 차이도 있다. 종합적으로 딥리서치 항목의 승자 역시 챗GPT로 평가됐다.

이미지 생성 기능에서는 두 챗봇의 격차가 가장 두드러졌다.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다른 경쟁 서비스보다 오류나 왜곡이 적은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복잡한 프롬프트도 능숙하게 처리한다. 여러 장의 만화 컷에 걸쳐 이야기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과 같은 까다로운 작업도 문제없이 해낸다는 설명이다.

반면 클로드는 이미지를 직접 생성하는 기능 자체가 없다. 대신 HTML 기반의 시각화 자료를 만들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데이터를 표나 도식 형태로 정리하는 작업에는 강점을 보인다. 결국 그림이나 삽화가 필요한 작업에는 챗GPT가 뚜렷한 선택지가 되는 반면, 클로드는 문서나 데이터 시각화 작업 쪽에 더 특화된 도구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이번 비교는 두 챗봇이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채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격과 검색, 리서치, 이미지 생성처럼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기능에서는 챗GPT가 앞서는 항목이 많았지만, 클로드 디자인이나 시각화 기능처럼 클로드만의 차별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결국 어떤 챗봇이 더 나은지는 개인이 어떤 작업을 주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이번 리뷰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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