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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ETH 매도설 반박 기관 중 이더리움 보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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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폴락, “ETH 몰래 매도” 의혹에 “DAT 제외 최다 보유” 정면반박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를 이끄는 제시 폴락(Jesse Pollak)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이 “코인베이스가 ETH를 몰래 팔아치우고 있다”는 커뮤니티 비판에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폴락은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일련의 글에서 코인베이스가 전용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기업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ETH를 보유한 기관이라고 주장했다. 이더리움 커뮤니티 일부는 베이스의 시퀀서(sequencer, 트랜잭션 처리·정렬 장치)가 벌어들인 ETH 수익을 코인베이스가 달러와 비트코인으로 바꿔놓고 있다고 의심해왔다. 논쟁에는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 관계자까지 가세하면서 거래소와 커뮤니티 간 신뢰 문제로 번졌다. 폴락은 보유량 수치와 함께 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구체적 내역을 제시하며 방어에 나섰다.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 보도에 따르면 이번 논쟁은 익명 계정 chaskin.eth(@jchaskin22, 이더리움 재단 앱 관계 리드 제이슨 채스킨·Jason Chaskin)가 이더리움 트위터 커뮤니티의 코인베이스에 대한 반감을 “방향이 크게 잘못됐다”(방향이 크게 잘못됐다)고 지적한 데서 촉발됐다. 그는 이런 반감을, 어떤 기업이 자사 주식을 많이 사지 않았다는 이유로 최대 고객에게 화를 내는 상황에 비유했다. 폴락도 이 발언에 동의하며 코인베이스가 ETH 매도를 이유로 공격받는 상황이 “놀랍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두가 동의한 것은 아니다. 사용자 cyp.eth(@0xcyp)는 벤처 투자자 닉 토마이노(Nick Tomaino)가 코인베이스를 “이더리움과 가치가 일치한다”고 평가한 데 대해, 코인베이스의 실제 가치는 “Base 실행 수수료로 번 ETH를 끊임없이 달러와 비트코인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코인베이스는 베이스 네트워크의 시퀀서를 직접 운영하며, 이 시퀀서가 ETH로 수수료를 벌어들인 뒤 이를 달러나 비트코인으로 전환한다는 게 비판의 핵심이다. 채스킨은 과거 코인베이스 매출의 약 75%가 트레이딩과 비트코인 보유에서 나온다고 짚은 바 있다.
폴락의 반박 “규모로 보면 압도적 1위” / AI 생성 이미지

폴락은 특정 거래 내역을 놓고 다투는 대신 규모를 근거로 삼았다. 그는 “코인베이스는 전용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가 아닌 기관 중 단연 가장 큰 ETH 보유사”라며 “격차가 한 자릿수가 아니라 자릿수 단위(자릿수 단위)로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인베이스는 실제로 여러 해에 걸쳐 15만 ETH를 보유해왔다”며 시장 등락과 레이어2 전망 변화 속에서도 물량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공개 데이터를 종합하면 코인베이스는 회사 자산으로 약 11만5000~15만1000 ETH를 보유 중이며, 이는 현재가 기준 약 3억달러(약 4158억원, 1달러 1386원 기준) 상당으로 추정된다.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스트래티직 ETH 리저브 트래커(Strategic ETH Reserve tracker)에는 코인베이스가 약 15만1180 ETH, 약 2억5600만달러(약 3548억원) 규모로 등재돼 순위 6위에 올라 있다. 이는 550만 ETH 이상을 보유한 전용 트레저리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Bitmine Immersion Tech)보다는 한참 아래지만, 트레저리 전용 기업을 뺀 순수 기관 중에서는 최상위권이라는 게 폴락 주장의 근거다.

크립토어드벤처(cryptoadventure) 보도는 여기서 더 구체적인 서류상 수치를 제시한다. 코인베이스의 최신 규제 서류에 따르면 투자 목적으로 보유한 ETH는 6월 30일 기준 15만279개로, 2025년말 15만1175개에서 896개 줄어드는 데 그쳤다. 여기에 6월말 기준 운영 목적으로 별도 보유한 1만480 ETH도 있다고 확인됐다. 큰 규모의 매도가 있었다면 나타났을 법한 급격한 감소는 서류상 확인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폴락은 논쟁을 단순한 보유량 다툼으로 남겨두지 않았다. 그는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트레이딩, 디파이(DeFi), 밈코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용자를 특정 비전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덕적으로 재단하는(도덕적으로 재단하는)” 태도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인베이스가 고객이나 협력사에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면 결국 생태계 전체에 해가 된다는 논리다. 크립토뉴스(cryptonews.net) 보도에 따르면 폴락은 “이더리움을 사랑하고 지금까지의 협업에 만족한다”면서도 최근의 비판 방식은 “터무니없다(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더리움 생태계가 성장하려면 프로토콜을 쓰고 그 위에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을 배제하지 말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계속된 비판이 대형 기관 사용자들을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폴락의 반박은 보유량 숫자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 로드맵의 여러 기술적 진전에 직접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예가 이더리움의 레이어2 수수료를 크게 낮춘 업그레이드 EIP-4844다. 크립토어드벤처에 따르면 베이스와 코인베이스 소속 엔지니어들은 약 2년간 EIP-4844 개발에 참여해 프로토타입 구현, 테스트 인프라 구축 등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행했고, 이후 이 기능은 덴쿤(Dencun) 업그레이드를 통해 블롭(blob) 데이터 형태로 활성화됐다. 이는 레이어2 트랜잭션 데이터 발행 비용을 크게 낮춰 이더리움 롤업 확장 전략의 핵심 축이 됐다.

여기에 더해 코인베이스는 주요 스테이블코인 USDC의 공동 개발에 참여했고, 베이스를 통해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이더리움 생태계로 끌어들였다고 주장한다. 2023년 출범한 베이스는 최근 스테이지1(Stage 1) 탈중앙화 단계에 도달했다. 이는 코인베이스의 직접적인 네트워크 통제력을 줄이는 조치로, 트랜잭션 처리량 기준으로 이더리움에서 가장 활발한 레이어2 네트워크 중 하나로 성장한 것과 맞물린 성과다. 코인베이스는 또한 베이스 MCP를 통해 AI 에이전트에 지갑 기능을 연동했고, x402 프로토콜로는 소프트웨어와 AI 에이전트가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 결제할 수 있는 결제 계층을 구축했다. 베이스 앱 역시 소셜 서비스 중심에서 트레이딩 중심 제품으로 전략을 전환한 상태다. 이런 기여들이 단순한 재무제표상 숫자보다 더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게 폴락 주장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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