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 읽음
정승원 1골 2도움, 세리머니 도발 의도 없었다 해명
마이데일리
정승원(FC서울)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FC안양과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7-0 대승에 기여했다.
정승원은 전반 7분 문선민의 득점을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올린 공을 정승원이 머리에 맞혀 골문 앞에 떨궜다. 문선민이 밀어 넣으며 선취골을 터뜨렸다.
전반 13분 정승원이 이날 경기 두 번째 도움을 수확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가까운 포스트로 공을 올렸고 바베츠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서울은 문선민, 클리말라, 안데르손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전을 5-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서울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8분 정승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바베츠의 패스를 받은 뒤 득점으로 연결했고 후반 13분 이승모가 김진수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서울은 '연고지 더비'에서 7점 차 대승을 거뒀다.
애초 전반 7분 문선민의 득점은 정승원의 득점으로 기록됐고 경기 후 문선민의 득점으로 정정됐다. 정승원은 안양 응원석 앞에 있는 중계 카메라로 향해 손가락으로 'MVP'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했다. 김대용 주심은 그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상대팀 관중을 도발했다는 이유였다.
정승원은 "전혀 도발을 할 생각이 아니었다. 제 'MVP'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다. 제 눈에 보였던 카메라가 그곳밖에 없어서 그곳에서 세리머니를 했는데, 경고를 받았다"며 "저는 분명히 자세하게 설명을 드렸다. 심판님께서는 도발이라고 말씀하셨다. 제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아서 더 유명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세리머니를 더 알리려면 제가 플레이를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유명해져야겠다고 말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승원은 터닝포인트에 대해 "왼발 슈팅을 많이 노력했다. 그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양발 슈팅 모두 감각이 올라왔다"며 "제가 더 욕심을 냈고 팀원들도 많이 밀어주는 것 같아서 좋은 기운을 받고 득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은 15승 5무 4패 승점 50으로 1위다. 2위 울산HD(승점 37)와 13점 차다.
우승에 대한 질문에 정승원은 "한 경기 한 경기를 계속 이긴다면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수들끼리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얘기한다. 저는 우승이라는 단어를 계속 말했는데,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