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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피도글·로수젯·아모프렐 심혈관 임상 공유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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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양정의 기자] 한미약품이 심혈관질환의 1·2차 예방부터 이상지질혈증, 고혈압까지 아우르는 최신 치료 전략을 의료진과 공유했다. 특히 10년 이상 추적한 HOST-EXAM 연구를 통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이후 클로피도그렐 장기 단독요법의 임상적 근거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한미약품은 지난 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전국 심혈관질환 전문의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YMPOSIUM ON PREVENTION WITH GLORY’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첫날에는 항혈전제 ‘피도글정’의 주성분인 클로피도그렐을 중심으로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예방 치료 전략을 살폈다.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같은 병원 강지훈 교수가 HOST-EXAM 장기 추적 결과를 발표했다.

HOST-EXAM은 PCI를 받은 뒤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마치고 안정기에 접어든 환자에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단독요법을 비교한 연구다. 국내 37개 기관에서 환자 55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중앙값 기준 10.5년의 추적 데이터가 확보됐다.

연구 결과 클로피도그렐군의 일차 복합사건 발생률은 25.4%로 아스피린군의 28.5%보다 낮았다. 위험도는 14%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전성 사건과 출혈성 사건에서도 위험 감소가 관찰됐으며, 출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은 아스피린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강지훈 교수는 장기간 축적된 이번 결과가 PCI 이후 안정기에 어떤 항혈소판제를 단독으로 사용할 것인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임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논의는 2차 예방을 넘어 1차 예방으로 이어졌다. 김효수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HOST-PREVENTION’ 연구를 소개하며 클로피도그렐의 활용 가능성을 짚었다.

HOST-PREVENTION은 관상동맥 협착이 50% 미만인 무증상 환자 약 1만1100명을 대상으로 클로피도그렐 투여군과 비투여군을 비교하는 연구다. 2022년부터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6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4년 동안 혈전 발생을 추적해 클로피도그렐의 1차 예방 효과를 평가한다.

둘째 날에는 치료 영역을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으로 넓혔다. 보라매병원 김상현 교수가 좌장을 맡아 ‘로수젯’과 ‘아모프렐’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치료지침과 임상 근거를 공유했다.

김상현 교수는 LDL 콜레스테롤(LDL-C)을 보다 이른 시점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국내외 치료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온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의 치료적 의미를 소개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홍순준 교수는 최근 개정된 고혈압 진료지침과 함께 초저용량 3제 복합제 아모프렐을 다뤘다. 아모프렐은 ARB·CCB·이뇨제를 초저용량으로 조합한 제품으로, 효과와 복약 편의성을 확보하면서 이상반응 부담을 낮추는 치료 전략으로 개발됐다.

아모프렐의 임상 3상 결과는 지난 2월 미국심장학회 공식 저널 ‘JACC(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됐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의 3상 결과가 JACC에 실린 첫 사례다.

김나영 한미약품 혁신성장부문 부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심혈관계 치료 분야의 최신 임상 근거를 공유하고 피도글, 로수젯, 아모프렐의 임상적 가치를 논의할 수 있었던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진의 치료 결정에 도움이 되는 학술 정보를 제공하고 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치료 옵션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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