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 읽음
롯데, 고승민 만루포 앞세워 5연승 및 시즌 50승 달성
마이데일리
롯데는 이날 승리로 7위를 지키며 마침내 시즌 50승 고지(2무 57패)에 올랐다. 5위 두산은 2연패를 당하면서 57승 4무 50패가 됐다.
롯데 승리 주역은 한 경기 2홈런을 쏘아올리며 5타점을 쓸어담은 고승민, 4안타 경기를 치른 빅터 레이예스,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김진욱이다.
롯데는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전민재가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쳤고 2루 주자 고승민이 홈으로 들어왔다.
두산은 바로 균형을 맞췄다. 2회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나온 정수빈이 김진욱을 상대로 1루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롯데 1루수 고승민이 공을 잡지 못했다. 그사이 양의지는 홈을 밟아 1-1이 됐다. 실책성 플레이였지만 공식 기록은 정수빈의 내야안타.
6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온 고승민이 바뀐 투수 김정우가 던진 4구째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11호)를 쳐 3-1로 달아났다. 7회초에는 상대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냈다.
두산 타선은 김진욱에 1안타로 꽁꽁 묵였다. 그러나 김진욱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맞이한 첫 이닝인 7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롯데 두 번째 투수 최준용을 상대로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안재석이 적시 2루타를 쳐 2-4로 따라붙었다. 롯데 벤치는 바로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이무라 쇼타가 세 번째 투수로 나왔다.
두산은 정수빈의 내야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고 대타 김민석이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안재석이 홈을 밟아 3-4 한 점차로 좁혔다.
롯데는 필요한 추가점도 바로 냈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온 고승민이 두산 5번째 투수 이병헌을 상대로 또 다시 손맛을 봤다. 만루 홈런(시즌 12호)를 쳐 9-3으로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기를 굳혔다. 정규이닝 마지막인 9회초에도 나승엽과 장두성이 연달아 적시타를 쳐 두 점을 더 보탰다.
두산도 9회말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거나 뒤집기엔 점수 차가 컸다. 김진욱은 6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째(5패)를 올렸다. 최승용은 5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10패째(3승)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