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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무시알라 결신 발작 진단, 직접 건강상태 설명
위키트리
승리 자체보다 더 큰 관심을 받은 장면은 후반전에 나왔다. 무시알라는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지만 그라운드에 들어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상 증세를 보였다. 불과 6분 만에 멍한 표정으로 주저앉았고 의료진이 급히 그를 살폈다.
동료 선수들이 주변을 둘러싸며 상황을 가린 가운데 의료진이 무시알라의 상태를 확인했다. 결국 무시알라는 더 뛰지 못했고 카시아노 키알라와 교체됐다.
이번 일이 더욱 걱정을 키운 이유는 며칠 전에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시알라는 지난 15일 RB 라이프치히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종료 직전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당시에도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다시 훈련에 복귀했지만 하이덴하임전에서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서 구단과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후 무시알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발생한 두 차례의 상황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무시알라는 "일시적이고 짧게 나타나지만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결신 발작(absence seizure) 진단을 받았다. 이는 신경 기능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밝혔다.
결신 발작은 짧은 시간 의식이나 반응이 떨어지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갑자기 행동을 멈추거나 한곳을 응시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어린 연령대에서 많이 알려진 증상이지만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무시알라는 자신의 상태가 외부에서 보는 것처럼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처음엔 무서워 보일 수 있지만, 내게는 일상의 한 부분"이라며 "훌륭한 치료를 잘 받고 있어 낙관적으로 생각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가족, 친구가 항상 내 곁에서 응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문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면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경과 전문의들의 판단 아래 축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작년 국제대회에서 입은 심각한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후반기 막바지 복귀해 팀에 도움이 됐으며, 독일 대표팀 멤버로서 2026 월드컵에도 참가해 다시 정상적인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무시알라는 공격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드리블과 볼 운반 능력, 좁은 공간에서의 탈압박, 상대 수비 사이를 파고드는 움직임이 강점이다. 뮌헨이 새 시즌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대회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의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다만 최근 두 경기에서 연이어 증상이 나타난 만큼 향후 출전 여부는 의료진의 판단이 우선될 전망이다. 무시알라 역시 전문의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자신의 상태를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민재는 이날 하이덴하임전에서 교체 출전해 새 시즌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김민재는 전반 33분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이후 약 30분가량 경기를 소화한 뒤 후반 16분 요나탄 타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에도 우파메카노, 타와 주전 센터백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뮌헨은 오는 2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독일 슈퍼컵을 치르며 새 시즌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