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읽음
봄센, 신한은행 AI 광고로 국제비즈니스대상 금상
아주경제
0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 콘텐츠가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디지털 광고대행사 봄센(대표 오덕)은 세계적 비즈니스 시상식인 '2026 국제비즈니스대상'(The 23rd Annual International Business Awards®)에서 금상(Gold Stevie® Award)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상작은 신한은행의 통합 금융 플랫폼 '슈퍼SOL'을 소재로 제작한 캐릭터 콘텐츠 시리즈 'super SOL Universe'다. 해당 작품은 영상(Video) 부문 금융서비스·뱅킹 카테고리에서 최고 등급인 금상에 선정됐다. 이 카테고리에서 금상을 받은 기업은 봄센이 유일하다.
'super SOL Universe'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됐다. 봄센은 자체 개발한 AI 광고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적용해 캐릭터 디자인과 영상 제작 공정을 단축했다. 이를 통해 숏폼 콘텐츠 4편을 약 2개월 동안 4명의 제작 인력으로 완성했다.

봄센은 기존 3D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과 비교해 제작 기간과 투입 인력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AI 광고 콘텐츠 제작 시스템은 지난달 특허결정을 받았다.
모든 제작 공정을 AI에 맡긴 것은 아니다. 로고와 타이포그래피, 브랜드 컬러 등 정확성이 요구되는 브랜드 자산은 AI 생성 과정에서 제외하고 2D 후반 작업을 통해 구현했다. 주요 캐릭터의 목소리 역시 전문 성우가 맡았다.

AI의 제작 효율성을 활용하면서도 브랜드 정체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영역은 사람이 직접 통제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봄센은 '브랜드 자산은 확률적 생성에 위임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오덕 봄센 대표는 "AI는 첫 결과물이 나오는 속도를 극적으로 앞당기지만, 브랜드가 요구하는 정합성에 도달하는 것은 다른 층위의 문제"라며 "도구가 실행의 장벽을 낮출수록 결과를 가르는 것은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판단력"이라고 전했다.
한편 봄센은 한국광고총연합회의 '2025년 광고회사 현황조사'에서 취급액 성장률 108%를 기록하며 조사 대상 73개사 가운데 2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 기업의 40%가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거둔 성과로, 조사기관은 봄센을 'AI·데이터 기반 성장 기업'으로 분류했다.

봄센은 2017년 설립된 디지털 종합광고대행사로 신한은행과 아늑호텔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22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광고 분야 1위에 오른 바 있다.

'2026 국제비즈니스대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