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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정빈 팀내 국내 홈런 1위, KT전 활약 기대
마이데일리
LG는 이날 패배로 SSG와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3위는 지켰지만 승차에서 4위 KIA 타이거즈에서 한 경기 차, 5위 두산 베어스와도 두 경기 반차가 돼 추격 가시권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LG보다 앞선 순위에 자리한 두 팀은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는 5.5경기 차, 선두 KT 위즈와는 6.5경기 차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LG는 이번주 주중 3연전에서 KT를 안방에서 만난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서느냐 아니면 3위 수성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느냐 하는 '기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염경엽 LG 감독은 후반기 들어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원인 중 하나를 타선에서 찾고 있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과 견줘 올 시즌 타선의 힘이 많이 빠진 모양새다. 염 감독은 "팀을 맡은 뒤 이렇게 (타선이) 잘 터지지 않으면서 시즌을 치르는 건 처음인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런 가운데 문정빈은 13홈런으로 팀내 국내 타자들 중 박동원(12홈런) 송찬의(10홈런)에 앞서있다. 염 감독이 최근 문정빈을 오스틴 다음 타순은 4번 타자로 자주 내보내는 배경이다.
프로 2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문정빈은 17일 기준 타율 0.302(159타수 48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출전 기회가 지난해와 견줘 늘어났고 성적도 나아졌다. 그는 지난 시즌 21경기 타율 0.167(30타수 5안타)를기록했다.
5안타 중 홈런이 2개였는데 올 시즌 바로 두자리수를 넘어섰다. 문정빈은 "(올 시즌) 홈런을 이렇게 많이 칠 거라고는 생각도 예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4번 타자로 나오는 상황도 처음에는 부담이 됐다. 올 시즌 해당 타순에서 타율 0.204(49타수 10안타)로 시즌 타율과 비교해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다.
문정빈은 "그래도 팀에 조금씩 (해당 타순에서) 도움이 되고 있구나를 느끼고 있다"며 "4번 타자로 나오기 시작했을 때 성적이 잘 안나왔지만 지금은 그래도 안타나 타점 등 결과가 나오기에 자신감이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KT와 이번 주중 홈 3연전에서도 문정빈의 배트에 힘이 실리길 바라고 있는 LG다. 문정빈의 올 시즌 KT전 성적은 괜찮다.
5경기에 나와 타율 0.375(16타수 6안타) 1홈런 3티점인데 상대 타율 0.529(17타수 9안타) 3홈런 9타점을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 다음으로 좋은 상대 성적이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