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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콜로라도전 5타수 1안타, 타율 0.292 유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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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으로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92 OPS 0.760이 됐다. 전날(16일) 3타수 2안타의 기세를 이어갔다. 만약 마지막 타석 안타가 없었다면 타율 0.290이 붕괴될 뻔했다.
이정후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라파엘 데버스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후속 타자 이정후는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아웃.

콜로라도가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초 무사 1, 3루에서 잭 빈이 1타점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조던 벡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나는 듯했다. 브렛 설리번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고, 아다엘 아마도르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호.

샌프란시스코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2사 1, 2루에서 드류 길버트가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데버스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5호. 이어진 3회. 선두타자 이정후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오슬레이비스 바사베의 2루타와 진루타로 2사 3루가 만들어졌고, 터너 힐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치열한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콜로라도는 5회초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콜 캐리그가 추격의 1타점 2루타를 생산했고, 곧바로 미키 모니악의 동점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5회말 무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버디 케네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1점 리드를 잡았다. 6회 2사 1루 네 번째 타석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콜로라도의 화력이 한 수 위였다. 6회 안타 1개와 사사구 5개를 집중해 대거 4점을 냈다. 이어 7회에도 설리번의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정후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9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 기회를 받았다. 2-1 카운트에서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했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7-13으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51승 73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9안타)보다 많은 11안타를 쳤으나 공격의 효율이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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