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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도 보고 경악했다”… 김승수를 벼랑 끝으로 몰았던 질환의 정체
리포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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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출처: 김승수 SNS

화려한 조명 아래 늘 단정하고 건강한 모습만을 보여주던 베테랑 배우 김승수가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충격적인 과거 투병기를 털어놓으며 안방극장에 깊은 경각심을 안겼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동료 배우 김형묵과 함께 식사하며 건강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김승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이어가던 중 김승수가 불현듯 꺼내놓은 이야기는 단순한 고생담을 넘어 듣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김승수가 겪었던 질환은 다름 아닌 중장년층의 공포로 꼽히는 대상포진이었다. 그는 당시의 끔찍했던 통증을 회상하며 쇠포크를 얼굴에 깊숙이 꽂아 옆으로 강하게 긁어내리는 듯한 극심한 고통이 쉼 없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승수
출처: 김승수 SNS

시중에 처방 가능한 강력한 진통제를 종류별로 모두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전혀 가라앉지 않아 단 한숨도 잠을 이룰 수 없었다는 고백은 그가 겪었던 육체적 한계를 짐작하게 했다.

특히 바이러스가 몸통이 아닌 안면부 전체로 번지며 얼굴 전체가 물집과 수포로 뒤덮이는 최악의 국면을 맞이했다.

단순한 피부 통증보다 그를 더욱 공포로 몰아넣은 것은 치명적인 신경학적 합병증의 위험성이었다. 김승수는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침투하는 위치에 따라 신체 기능이 완전히 마비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만약 바이러스가 오른쪽 뇌 신경을 타고 올라가면 좌측 신체 전반에 반신마비가 찾아올 수 있었고, 안과 정밀 검진 결과 실제로 바이러스 균이 결막 근처까지 파고들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승수
출처: 김승수 SNS

만약 균이 조금만 더 이동해 시신경을 직접 침범했을 경우 영구적인 시력 상실, 즉 실명에 이를 수 있었던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배우로서의 커리어는 물론 한 인간으로서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그의 고백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신동엽 역시 당시의 심각성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동료 개그맨 김준호의 결혼식 당시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신동엽은 당시 김승수의 얼굴 상태가 무언가 심상치 않았다고 떠올렸다.

당시 김승수는 심각한 상태를 감추기 위해 메이크업을 비정상적으로 두껍게 칠한 채 나타났으나, 이후 보여준 무보정 환부 사진은 신동엽이 평생 보아온 대상포진 환자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승수
출처: 김승수 SNS

스튜디오에 자리한 김승수의 어머니 또한 아들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곁에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절망과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치료를 담당했던 전문의마저 평생 지워지지 않을 심각한 신경통이나 외형적 후유증이 남을 것을 기정사실로 여겼으나, 다행히도 김승수는 현재 흉터 하나 없이 말끔하게 완치되는 기적을 맞이했다.

김승수는 이번 완치를 두고 하늘이 자신에게 다시 한번 온전한 삶을 살아갈 기회를 베풀어준 것 같다며 진심 어린 안도감을 표했다.

그는 앞서 무리한 해외 출장과 살인적인 스케줄을 무리하게 소화하다 면역력이 바닥을 치며 발병했던 과거를 짚으며, 50대 이후에 찾아오는 신체의 급격한 면역력 저하와 노화 신호를 절대로 안일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김승수의 진솔한 고백은 단순한 연예인의 투병 비하인드를 넘어, 치열한 일상 속에서 과로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을 잃어가는 현대 중장년층에게 건강 관리와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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