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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이 아파트 15층서 추락사... 국과수에 부검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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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6살 A 군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16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분경 인천 모 아파트 15층 세대에서 6살 A 군이 사라졌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부모와 주변을 수색했고, 당일 오후 9시 30분경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상태인 A 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아파트 창문을 통한 추락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락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건물 옥상을 섣불리 뛰어넘으려다 발생한 10대 청소년의 추락 사고도 있었다.

지난 6월 26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같은 달 21일 오후 5시 45분경 시흥시 도창동의 6층짜리 빌라 옥상에서 10대 여중생 A 양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A 양은 전신 골절과 장기 파열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상을 입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조사 결과 A 양은 빌라에 거주하는 친구 집을 방문해 옥상에 텐트를 설치하고 놀 계획이었다. 그러나 다른 건물 옥상으로 잘못 올라갔고 폭 1m가량인 건물 사이를 무리하게 점프해 넘어가려다 틈새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A 양은 빠르게 의식을 되찾아 지난 22일 일반 병실로 옮겼다.

현장에 함께 있던 친구 5명의 진술이 일치해 범죄 혐의점은 전혀 없는 것으로 종결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관련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친 아이와 친구들은 어릴 적부터 계속 친하게 지내 온 사이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성년자 추락 사고의 심각성은 통계 수치로도 입증된다.

한국소비자원의 2022년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 분석에 따르면 만 14세 이하 안전사고 중 추락 및 낙상이 전체의 약 27%를 차지한다.

통계청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서도 1세부터 9세 사이 어린이의 비의도적 사고 사망 원인 중 추락이 교통사고에 이어 매우 높다.

질병관리청이 2018년부터 4년간 분석한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 따르면 9살 이하 아동은 전체 추락 환자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발생 장소는 주거지가 70% 이상이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18조에 의하면 3층 이상인 주택의 발코니 등에는 1.2m 이상의 난간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난간 간살 간격은 안목치수 10cm 이하로 촘촘하게 설계해 이탈을 철저히 방지한다.

서울연구원의 2020년 주거환경 안전성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 아파트는 개정 기준이 소급 적용되지 않아 난간 높이가 1.2m에 미치지 못하거나 틈새가 넓은 곳이 다수 존재한다.

한국아동건강안전연구소 학술 자료는 창문 주변에 발판용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 추락의 핵심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행정안전부 자료는 추락 사고의 60% 이상이 보호자의 시선이 닿지 않는 순간에 발생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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