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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5안타 2홈런 활약, 디아즈 챙긴 삼성 주장
마이데일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 타석에서의 활약은 물론, 뒤에서 동료의 힘듦을 함께 안는 주장이다.
구자욱은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5 승리에 기여했다.
구자욱은 1회 안타를 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브루스 짐머맨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5회에도 좌전 안타를 기록한 구자욱은 6회 이민우를 상대로 또 한 번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8회 우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구자욱이 리그에서 5안타 경기를 만든 건 2024년 4월 1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6타수 6안타) 이후 856일 만이다. 구자욱은 시즌 타율 0.353으로 끌어올리며, 1위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0.354)를 맹추격했다.
경기 후 구자욱은 "타격감이 좋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그래도 결과가 좋아 기분이 좋다"라며 "짐머맨 선수를 처음 만났다. 생각보다 슬라이더가 빠르게 떨어지더라. 거기에 포커스를 맞췄고, 또 직구 타이밍도 늦지 않으려고 머리를 많이 썼다"라고 이야기했다.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르윈 디아즈가 37일의 침묵을 깨고 홈런을 날렸다. 디아즈가 힘들 때 구자욱은 옆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며 힘이 되어줬다.
구자욱은 "디아즈 선수가 고민이 많아 보였다. 답답해하는 게 보였다. '주변에서 말하는 걸 신경 안 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살아남으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라며 "큰 거 필요 없다. 50m만 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타구를 생성하면 된다고 했다. 디아즈에게 조언을 할 위치는 아니지만, 너무 힘들어하더라. 얼마나 외롭겠냐. 기분을 풀어주려고 했다. 나 역시 선배님들, 코치님들이 조언으로 힘을 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