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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박시은 부부 광복절 맞아 2000만원 기부
위키트리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과 국내 위기가정 지원에 각각 1000만원을 전달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한국해비타트와 밀알복지재단에 각각 1000만원을 기부한 증서를 공개했다.

진태현은 기부 소식을 전하며 가족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벌써 우리 태은이가 하늘나라로 떠난 지 4년이나 지났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이렇게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음에 기쁘고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번 기부는 가수 션이 매년 광복절을 앞두고 진행하는 ‘815런’과도 뜻을 함께한 것으로 보인다. 815런은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등에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션은 진태현의 게시물에 “귀하고 멋지다, 내 동생”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부부의 선행을 응원했다.

한국해비타트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이웃이 안전하고 쾌적한 집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집을 짓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비영리단체다. 1976년 미국에서 시작된 국제 주거복지단체의 한국 조직으로, 1994년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해비타트는 주택 건축과 노후주택 수리뿐 아니라 재난으로 집을 잃은 이웃을 위한 주거 지원, 지역사회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광복절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알려지는 사업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사업이다.
특히 가수 션이 매년 광복절을 기념해 진행하는 ‘815런’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한 대표적인 기부 캠페인이다. 참가비와 후원금 등을 모아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을 새로 짓거나 기존 주택을 개선하는 데 사용한다.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이번에 전달한 1000만원 역시 이 사업을 위해 쓰인다. 단순히 후원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들의 후손이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을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
독립유공자는 국가보훈부가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탕으로 심사해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단순히 일제강점기에 항일 활동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자동 지정되는 것은 아니며, 독립운동의 구체적인 내용과 공적을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독립유공자 포상은 본인이나 유족의 신청으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국가보훈부가 자체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할 수 있고, 지방자치단체나 독립운동 관련 단체 등이 자료를 제출하거나 추천할 수도 있다. 국가보훈부는 독립운동 관련 판결문, 수형 기록, 일제 관헌 자료, 독립운동 단체의 기록, 신문 기사, 회고 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종합해 공적을 확인한다.
심사는 국가보훈부의 관련 심사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독립운동의 기간과 활동 내용, 활동의 지속성, 국가와 사회에 미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포상 여부와 훈격을 결정한다. 특히 독립운동 사실을 입증할 객관적인 기록이 충분한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포상이 결정되면 대통령 명의의 독립유공자 포상이 이뤄진다. 훈격은 공적의 정도에 따라 대한민국장·대통령장·독립장·애국장·애족장 등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대통령표창 등으로 나뉜다.
이미 사망한 독립운동가도 포상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유족에게 포상 사실이 전달되고,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각종 예우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다만 후손이라는 이유만으로 독립유공자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인지 여부 역시 관련 기록과 가족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