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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밀양 가뭄 현장 점검…"재난사태 선포 적극 협의"
데일리안
장동혁 대표는 14일 밀양시 무안면 웅동·가례저수지와 인근 벼 경작지를 차례로 방문해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저수율과 급수 대책 등 가뭄 피해 현황을 보고받았다.
농어촌공사 측은 최근 지역 강우량이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관내 저수지 상당수가 가뭄 위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강지영 농어촌공사 밀양지사장은 "(지역 강우량이) 30년 평균의 50%도 안 된다"며 "현재 전체 39개 저수지의 절반 이상인 23개가 경계 단계 이상"이라고 심각성을 전했다.
이에 장 대표는 "작년 강릉에 가뭄이 심했을 때 재난 사태를 선포했었다"며 "경남 지역도 재난 사태가 선포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정부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후 지역 주민들과 만나 "저도 아주 시골에서 부모님 농사일을 도우면서 자랐다. 가뭄이 들어서 땅이 갈라지고, 농작물이 타들어 가면 우리 농사짓는 어르신들의 가슴이 갈라지고 타들어 가는 그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밀양을 지역구로 둔 박상웅 의원도 농업 기반시설 관련 예산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국회 예산을 좀 더 (늘려서) 이런 농업 기반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농어촌공사도 더 재정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서천호·이종욱·김장겸·박준태 의원 등이 함께했다.
다만 현장 방문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농어촌공사의 설명을 듣는 동안 공사 직원 2명이 쪼그려 앉은 채 상황판을 받치고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도 일었다. 당시 밀양 지역의 기온은 34도에 달했다.
장 대표 측은 현장에서는 상황판 뒤에 직원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이후 이를 확인한 뒤 공사 측과 직원들에게 유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고리로 장 대표를 비판했다. 전수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폭염 속에서 '인간 지지대'를 강요받은 실무자들과 국민 앞에 당장 고개 숙여 사과하라"며 "상황판 뒤에 웅크린 서민의 땀방울조차 보지 못하는 장동혁 대표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말하고 국정운영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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