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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만 생각해도 마음이 무겁다면? 직장 스트레스 점검 필요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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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박성하 기자] 출근을 앞두고 유난히 마음이 무겁거나 업무를 시작해도 집중하기 어렵고, 퇴근 후까지 긴장이 이어지는 날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로만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충분히 쉬었는데도 비슷한 상태가 계속되고 업무뿐 아니라 수면이나 감정,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현재의 스트레스 수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직장인이 겪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다양하다. 과도한 업무량과 성과에 대한 압박, 조직 내 인간관계, 반복되는 야근, 고용에 대한 불안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업무용 메신저와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퇴근 이후에도 업무와 완전히 분리되기 어려운 환경이 스트레스를 키우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처음에는 가벼운 피로나 집중력 저하로 시작하지만 점차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사소한 실수가 늘어날 수 있다. 해야 할 일을 시작하는 것조차 부담스럽게 느껴지거나 이전에는 어렵지 않게 처리했던 업무에도 쉽게 지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직장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감정과 수면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평소보다 쉽게 짜증이 나거나 작은 일에도 예민해지고, 업무에 대한 의욕과 성취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잠자리에 누워서도 업무에 대한 생각이 계속되면서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충분히 잤음에도 아침에 피로가 남아 있기도 한다.

특히 주말이나 휴가처럼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을 보낸 뒤에도 피로와 무기력함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는다면 스트레스가 상당 기간 누적된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출근을 앞두고 불안이나 긴장이 심해지고 업무 생각만으로 심리적인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많은 직장인이 이러한 변화를 직장생활에서 흔히 겪는 어려움으로 여기며 지나친다는 점이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불안감이나 우울감, 수면 문제, 무기력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직장생활뿐 아니라 가족관계와 일상생활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연세삼성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선화 대표원장은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피로와 긴장이 지속되고 수면, 감정, 집중력 등에 변화가 나타난다면 현재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반복되면서 업무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면 혼자 참고 견디기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원인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 스트레스는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접근하기보다 스트레스를 높이는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수면과 휴식, 생활 패턴을 조절하고 필요에 따라 상담이나 치료를 병행하는 등 자신의 상태에 맞는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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