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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래민주당, 김민석 반명 발언에 친정몽준계 맞불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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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2일 TV토론(SBS)에서 이진련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언급하며 “친이낙연계라고도 하고, 아주 극단적인 반명”이라고 한 것을 두고 새미래민주당이 김 후보를 향해 “친정몽준계”라면서 “자신의 과거부터 돌아보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TV토론에서 정청래 당대표 후보 측이 전진숙 민주당 의원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법 위반이 있었다는 문제제기를 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정 후보를 향해 “어떻게 이런 분들(이진련), 반명(반이재명), 반명하는 분들만 자꾸 있나. 유유상종”이라고 말했다.

관련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가 속한 새미래민주당이 김 후보를 비판했다. 김연욱 새미래민주당 선임대변인은 13일 “‘親정몽준계’ 김민석 후보, 누가 누구에게 ‘유유상종’이라는 말인가. 자신의 과거부터 돌아보기 바란다”라는 논평에서 “참 묘한 장면이다. 자신의 과거는 돌아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과거 정치적 인연을 따져 주홍글씨 딱지를 붙인다”, “김 후보의 논법대로라면 그에게 가장 먼저 붙여야 할 호칭은 ‘친정몽준계 김민석’”이라고 했다.

김 선임대변인은 “2002년 민주당은 국민경선을 통해 노무현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지만 노 후보의 지지율이 흔들리던 시기 김민석은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후보의 국민통합21로 향했다”며 “자신이 몸담았던 당의 대통령 후보를 뒤로하고 경쟁 후보 진영으로 옮겨갔고 이후 김 후보에게는 오랫동안 ‘철새 정치’, ‘기회주의적 선택’이라는 비판이 따라다녔다”고 했다.

김 선임대변인은 “김민석 후보의 행동 중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이번 전당대회와 직접 관계도 없는 이낙연 전 대표를 굳이 끌어들인 이유”라며 “이낙연을 비판하면 할수록 혹시 자신에게 붙어 있는 2002년의 ‘친정몽준’ 꼬리표가 조금이라도 희미해질 것으로 여겼나.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친이낙연’, ‘반명’이라는 딱지를 붙이면 마치 자신은 ‘친명 정치적 순혈주의자’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였을까”라고 했다.

또한 김 선임대변인은 “김 후보가 꺼낸 ‘유유상종’이라는 네 글자도 강한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온다”며 “김 후보는 정청래 후보 주변에 이른바 ‘반명’ 인사가 있다는 취지로 ‘어떻게 이런 분들만 자꾸 있나. 유유상종’이라고 했는데 김 후보가 말하는 기준대로라면 그와 유유상종할 사람들은 누구인가. 당이 어려워지면 먼저 출구를 찾는 사람들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상황에 따라 어제의 동지를 떠나 오늘의 유력 후보에게 가는 사람들인가. 세월이 흐른 뒤 다시 돌아와 다른 사람의 정치적 의리를 심사하는 사람들인가”라고 했다.

김 선임대변인은 “김 후보가 남의 정치적 과거를 계파의 이름으로 재단하겠다면 자신의 과거 역시 같은 방식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대표적인 친정몽준계’인 김민석이 ‘친이낙연계’를 꾸짖고, ‘유유상종’을 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연 누가 누구에게 정치적 의리와 정체성을 묻고 있는가”라며 “적어도 정치적 기회주의자로 비판받아 온 자신의 과거부터 먼저 돌아보기 바란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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